에쓰푸드 바베큐 제품
하지만 최근 서구의 바베큐 문화가 국내에 소개되고 각종 먹을거리가 다양해지면서 바베큐의 재료도 많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소시지와 립, 오리 등의 가금육이다. 이제는 우리도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야외에서 숯불에 석쇠를 놓고 고기나 소시지를 구워먹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우리나라에 바베큐 문화가 확산될 수 있었던 데에는 외식업체들의 공로를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에 각종 구이 전문점들이 곳곳에 생겨나면서 다양한 식재료를 구워먹는 경험을 할 수 있게 됐고 여기서 노하우를 얻은 소비자들이 식재료를 구입해 야외에서 직접 바베큐 요리를 해 먹게 된 것이다.
조금 더 따져보면 외식업체들에게 구이 요리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업체들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육가공업체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곳이 바로 에쓰푸드(대표 조태철)다.
# 원료 고유의 맛 살아있는 제품군
특히 독일과 미국, 일본 등 육가공 선진국의 전문가를 꾸준히 영입해 기술 전수를 받고 있다. 1997년 독일의 육가공 마이스터인 Mr. Herbert Stzeletz를 시작으로 현재 독일의 육가공 마이스터 Mr. Robert Meier까지 총 7명의 마이스터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에쓰푸드에서 직접 일을 하며 선진 기술을 전수했다.
이같은 기술력과 인프라를 통해 제조되는 바베큐 제품 역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오리 훈제 바베큐를 주축으로 닭고기와 칠면조 등 다양한 가금육 제품이 전용설비에서 위생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또 돼지고기의 가장 맛있는 삼겹부위 바베큐와 함께 특수부위인 갈비와 족발도 독특한 양념과 차별화된 맛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쓰푸드 바베큐 제품의 특징은 원료 고유의 특성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다른 맛을 첨가하지 않거나 복잡한 가공과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원료 그대로의 맛이 가장 맛있는 것이란 회사의 생각 때문이다.
또 제품의 사용자를 고려해 합리적인 가격과 사용상 편리성을 높였다. 물건을 파는 사람이 가격을 높게 받으면 좋은 것이겠지만 B2B 사업을 하는 사람은 더욱 더 상생을 강조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큰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다.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를 해야 외식업소에서도 최종 소비자들에게 좀 더 싼 양질의 음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외식업소에서 직접 음식을 조리하는 사람들이 배려하는 것도 잊지 않고 있다. 이것은 에쓰푸드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맛 또한 빠질 수 없는 특징이다. 에쓰푸드는 바베큐 제품을 제조할 때 바베큐 전용 설비에서 직접 개발한 고유 양념으로 장기간 맛을 내고 있고, 참나무에 훈연해 참나무의 향이 은은하게 베어 있는 것은 물론, 부드럽고 담백함을 더하게 하고 있다.
제품군이 다양한 것도 에쓰푸드의 장점이다. 육가공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원료 구매선을 확보하고 있고 다양한 제조 기술을 갖추고 있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오리, 닭, 칠면조 등 가금육과 돼지고기 갈비, 족발, 각종 소시지 등 다양한 부위를 사용해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20여 년간 축적된 노하우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제품이 어떤 시기에 필요하고 어떤 제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지 까지 판단하고 제품을 제조한다. 여기에 꾸준한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와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에쓰푸드 만의 제품이 만들어진다.
# 철저한 품질·위생관리
특히 빼 놓을 수 없는 것이 품질과 위생 관리다.
에쓰푸드의 안성 제1공장은 2004년 3월 농림부로부터 HACCP 인증을 받고 이후로 이 기준에 맞춰 철저하게 위생관리를 해 오고 있다.
또 외국계 외식업체인 피자헛과 도미노피자, 파파존스 피자 등과 대한항공, 삼성에버랜드 등 대기업 캐터링업체들과 거래를 하면서 쌓인 품질·위생관리에 대한 노하우 역시 내세울 만 하다. 이 거래처들은 단순히 가격만 보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품질·위생 수준을 따진다. 이를 위해 에쓰푸드는 품질·위생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품질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키고 있다. 또 각 업체들로부터 연 1~2회 품질·위생검사를 받다보면 연간 12회 이상 관련 검사를 받게 돼 일년 내내 긴장을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회사 내부적으로도 품질·위생관리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우선 생산직원을 대상으로 원료적재부터 포장에 이르기까지 전 생산라인에서 클레임 발견 시 포상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잠재클레임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또 품질 지킴이 제도도 시행하고 있다. 제품의 출고 직전까지 완벽한 품질 관리를 위해 생산직원으로 하여금 돌아가면서 품질지킴이 역할을 맡게 하고 있다. 직원들이 좀 더 책임감을 갖고 제품 품질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전일제품 전 품목에 대한 관능평가도 일 1회씩 실시하고 있다. 생산본부장, QA 담당, 생산직원 등 각 1명씩 총 3명이 모두 관능평가에 참여해 전일 생산된 전 제품을 맛, 풍미, 조직감, 색상 등의 평가기준에 따라 매일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전 제품이 생산 직후 바로 출고돼 고객에게 신선한 제품을 즉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출고 기본 원칙으로 세워 지키고 있다. 제품 생산 후 일정기간 이상(3일에서 7일 사이) 출고되지 않은 제품은 출고를 금지시키고 공장 직매장인 알뜰매장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런 철저한 품질·위생 관리 시스템을 통해 만들어진 에쓰푸드의 바베큐 제품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오리바베큐다.
에쓰푸드 오리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육질에 있다. 에쓰푸드는 전라도, 경상도의 청정지역에서 사육한 100% 국내산 오리고기만 취급하고, 영국 체리베리종의 생후 43일령을 도압한 오리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선홍색을 띄어 신선하고 육질이 탄력 있어 맛이 좋다. 또 20년간 훈제오리를 제조한 노하우로 오리냄새와 지방은 없애고, 부드러운 육질과 담백한 맛은 한층 더 강화시켰다. 따라서 구이는 물론 찜, 호박오리, 오리 보쌈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하다.
통오리바베큐는 오리 한마리를 통째로 연하게 훈연해 다양한 요리에 활용이 가능한 건강식이고, 통오리훈제완포는 뼈를 완전히 제거한 뒤 살코기만을 훈제해 사용이 편리한 제품이며 , 통오리연훈제는 통오리 한마리의 등뼈와 갈비뼈를 빼고 만든 부드럽고 담백한 제품이다. 또 오리보쌈은 뼈를 완전히 제거하고 살코기만 훈제해 사용이 편리한 통오리 반마리 제품이고, 오리가슴살바베큐는 오리의 가장 부드럽고 맛있는 가슴살 부위만을 정선해 훈연한 고단백 제품이며, 오리연훈제는 뼈를 제거한 오리 다리살을 천연 양념으로 맛내기 한 후 참나무로 연하게 훈연한 제품이다.
돈육바베큐 제품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떡갈비는 돈육을 거칠게 갈아 생마늘, 참기름 등 천연양념으로 재운 후 두툼하게 빚어 씹는 맛과 감칠맛이 일품이고, 아인스바인은 돈육의 앞다리 중간부위만을 정선한 뒤 월계수 잎 등으로 장기간 맛내기를 해 풍미가 뛰어난 독일풍 족발이다.
돈갈비바베큐는 돈육의 갈비 부위만을 정선, 에쓰푸드의 고유양념으로 맛을 내고 완전 조리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고, 바베큐족은 정선된 돈육 앞다리를 갖은 양념으로 맛내기를 한 뒤 참나무로 훈연해 맛이 부드럽고 쫄깃한 바베큐 족발이며, 삼겹바베큐는 삼겹살 부위만을 정선해 천일염으로 일주일 동안 건염시킨 뒤 훈연해 만든 바베큐용 덩어리 육제품이다. 모듬바베큐는 삼겹바베큐, 치킨스테이크, 목살스테이크, 그릴 소시지, 컨츄리 소시지 등 총 5종으로 구성돼 있어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밖에 치킨바베큐와 칠면조바베큐 등 가금육 바베큐 제품도 구비돼 있다.
치킨바베큐는 닭 한 마리를 천연양념으로 장시간 맛내기를 한 후 참나무로 훈연한 제품이고, 치킨불고기바베큐는 닭 다리 부위만을 정선해 불고기 양념으로 맛을 낸 제품이다.
터키바베큐는 칠면조의 다리 부위만을 정선, 참나무로 훈연해 부드러운 육질과 담백한 맛을 살린 제품이고, 통칠면조바베큐는 영 터키를 오븐에서 낮은 불로 은근하게 구워 담백한 맛이 일품인 파티용 제품이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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