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태안기름유출지역서 1만5000인분 한우곰탕 제공
사상 최악의 기름 유출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태안지역 주민과 기름제거 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를 위해 한우농가들이 발벗고 나섰다. 전국한우협회(회장 남호경)는 지난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점심시간을 이용해, 태안 기름유출 피해지역에서 기름제거 활동을 하고 있는 이곳 주민 및 자원봉사자에게 1만5000인분의 한우곰탕을 제공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한우협회 한우농가와 대한적십자사가 뜻을 모아 한우 사골과 뼈 등 부산물로 끓여낸 따뜻한 한우 곰탕을 제공하며 추위 속에서 고생하는 피해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남호경 회장은 “추운 겨울날 기름 방제 작업을 벌이는 주민과 봉사자를 위해 20만 한우농가의 힘을 모아 1만5000인분의 한우 곰탕을 준비했다”며 “피해지역 주민이 한우농가를 포함한 전국민의 따뜻한 지원과 성원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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