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음료 사업군 확대
LG생활건강, 음료 사업군 확대
  • 관리자
  • 승인 2008.01.1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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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조 반영한 코카콜라음료로 사명변경
올해 음료사업부문 5500억원 매출 목표
LG생활건강은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사명을 ‘코카콜라음료’로 변경하고 기능성 음료군을 구축하는 등 사업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4일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의 사명을 ‘코카콜라음료’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영문명은 ‘Coca·Cola Beverage Company’며 약칭은 ‘CCB’로 대표이사는 LG생활건강 차석용 사장이 겸직한다.

LG생활건강은 소유하는 회사가 달라졌으니 회사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바꾸기 위해 부르기 쉽도록 사명변경을 추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전 코카콜라보틀링이라는 회사 이름이 코카콜라만 파는 회사 같은 이미지라 사업구조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판단에서 교체키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인수 작업을 완료한 LG생활건강은 기존의 코카콜라보틀링이 2003년부터 4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구조적 경쟁력이 저하된 것이 아니라 제품 포트폴리오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판단하고 기존의 음료에 기능성 음료군을 더해 수익률을 개선할 계획이다.

미국의 코카콜라의 비타민음료 글라소가 큰 성장을 이뤘는데 국내 시장에서도 비타민음료가 성장하고 있어 국내에도 도입할 예정이며 지난 2006년 선보였던 주스 브랜드 미닛메이드를 강화하고 해양심층수 관련 제품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코카콜라보틀링이 네스카페와 제휴해 커피음료를 출시했지만 일본코카콜라의 경우 조지아캔커피라는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동아시아 취향의 이 제품이 일본 캔커피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잘 맞을 것으로 판단, 도입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장기적으로는 캔 또는 병으로 된 포장음료라는 뜻의 RTD(Ready to Drink) 커피로 이탈리아 프리미엄 커피인 ‘일리’도 들여올 계획이다. 일리는 미국의 스타벅스처럼 유럽 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커피체인이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조1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기존의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에 한계가 있다는 인식하에 음료사업 부문을 가세한 것으로 올해 음료 사업부문에서 5500억원 매출을 포함 총 1조8000억원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았다.

특히 원가절감 노력과 LG생활건강의 영업력을 기반으로 단시일 내 영업 정상화를 이뤄 영업이익 5%를 내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한편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과거 코카콜라보틀링이 3개의 개별 노조를 갖고 있는 등 노사 간에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과 관련, “호주 회사가 한국 회사를 경영하다보니 차이를 인정하지 못해 갈등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LG생활건강을 운영하면서 생긴 노하우도 있는 만큼 잘 지낼 자신이 있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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