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는 20일 이명수 차관이 J.B 펜 미국 농무부 차관과 만나 "1월중순쯤 첫 협상을 열자"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이날 면담에서 펜 차관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측의 수입금지가 빨리 풀렸으면 좋겠다"고 조기 금수 해제 희망의사를 전달해오자 "과학적인 기초위에서 논의해야 한다"면서 이처럼 협상 개시 의사를 전했다.
펜 차관은 홍콩 세계무역기구(WTO) 각료회의에 참석한뒤 귀국길에 향후 쇠고기 수입재개 협상 등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잠시 우리나라에 들렀다.
앞으로 협상을 통해 양국간 합의가 이뤄지면 관련 고시 개정, 미국 현지조사 등의 절차를 거친 뒤 2~3개월 뒤부터 수입이 재개될 수 있어 빠르면 상반기중 수입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상에서는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이른바 'LA갈비' 등 뼈가 포함된 고기를 수입 할 것인지 등에 대한 논의가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