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태어난 황금돼지띠 아기들이 올해 돌을 맞으며 관련 업계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특히 돌잔치가 열리는 대형 외식업체들은 지난해 말부터 예약이 꽉 차 돌잔치 특수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실제로 패밀리 레스토랑들은 지난해 말부터 돌잔치 예약이 대폭 증가, 올해 1~2월달 예약률은 80~90%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일부 패밀리레스토랑 브랜드들은 일부 매장에서만 진행하던 돌잔치를 전체 매장으로 확대시키는 등 돌잔치 매출 올리기에 분주한 모습이다.
토니로마스는 지난해 홍대점에서만 실시하던 돌잔치를 올해부터 예술의 전당점, 여의도점, 광화문점 4개 매장으로 확대시켰다.
메뉴도 판매가보다 35% 저렴한 2만~3만원대의 가격으로 수프, 샐러드, 메인, 디저트로 구성된 코스요리를 마련했다. 행사 또한 가족들이 보다 편하게 돌잔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파티션을 구성, 독립된 공간에서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특별한 장식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저렴한 가격의 데코레이션 전문업체를 연계시켜 준다.
토니로마스 관계자는 “올해 들어 돌잔치 예약이 부쩍 늘어 주말 매출에서 20~25%의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올해 4개 매장의 돌잔치 매출은 7천만원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전국 98개 전 매장에서 돌잔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일찌감치 돼지해를 겨냥해 ‘베이비 샤워’(babyshower·임신 7~8개월 된 임산부와 아기를 축복해주기 위해 유아용품을 선물하는 이벤트) 이벤트 등을 선보이며 가족파티 유치에 주력했던 아웃백 측은 올해 돌잔치 특수를 톡톡히 보겠다는 방침이다.
씨즐러는 강남점, 역삼점, 평촌점 등 전국 8개 전 매장에서 돌잔치를 진행하고 있다.
메뉴는 2만3000, 2만3500, 2만5500원으로 3가지가 준비되어 있으며 코스요리를 제공한다. 특히 돌잔치 메뉴에는 샐러드바 이용이 포함되어 보다 풍족한 돌잔치를 즐길 수 있다.
예약인원은 40명을 기준으로 하고 있지만 매장상황에 따라 이보다 적은 인원도 돌잔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빕스는 ‘소중한 우리아이 돌잔치 빕스에서 특별하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빕스는 전문 이벤트 업체와 제휴를 통해 실속형, 고급형, 최고급형 등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여 특별한 돌잔치 공간을 선사한다.
메뉴는 빕스의 베스트 메뉴만을 선별해 제공하며 예약최소 인원은 40명 이상이면 행사가 가능하다.
단 돌잔치 행사 매장은 24곳으로 전화문의 등을 통해 돌잔치 진행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마르쉐는 롯데월드, 강남, 일산, 부산 동래, 울산점 등 5개 매장에서 돌잔치를 실시하고 있다. 가격은 1인당 2만5900원으로 구성됐으며 결제금액의 10%를 아모제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최소인원은 매장마다 다소 상이하지만 결제 금액이 100만원 이상이면 행사를 치룰 수 있다.
세븐스프링스는 돌잔치 상품으로 2만5000, 2만6000, 2만9000원 코스 3가지를 구성해 놓았다. 특히 세븐스프링스는 평일 예약 시 10%를 할인혜택을 제공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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