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제4대 회장 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제4대 회장 선거 후보자에게 듣는다
  • 김병조
  • 승인 2008.02.22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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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만 후보 “가맹사업자 위한 공제조합 설립”
조병대 후보 “협회 자회사 설립 B2B사업 활성화”
변화의 시작인가, 찻잔속의 태풍인가, 그것도 아니면 폭풍전야인가. 27일 실시되는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 선거 결과가 향후 협회의 명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예측이다. 창립 이래 부회장 중에서 추대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해왔는데 이번 4대 회장부터는 경선방식을 도입해 2명의 후보자가 출마함에 따라 협회 회원사들이 느닷없이 선거열풍에 휩싸였다. 두 후보자의 출마의 변과 정책을 들어봤다.

▲프랜차이즈협회 4대회장 선거에 출마를 하게 된 동기 및 배경은 무엇입니까?

<김용만>
금년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진흥법을 비롯하여 세계속에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들의 위상을 확립하기 위한 도약의 기틀 마련이 절실히 요구되어지는 시기라 생각합니다. 본인은 1998년 협회의 태동과 함께 한국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많은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동고동락하며 협회의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협회 출범 초기부터 지금까지 부회장과 수석부회장의 소임을 맡아 우리 협회의 현실을 점검했습니다. 미력하나마 제가 현장에서 터득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협회를 한 단계 도약시키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이번 제4대 (사)한국프랜차이즈협회 회장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조병대>
1998년 창립된 한국프랜차이즈협회는 지난 10여년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왔습니다. 본인이 금번 한국프랜차이즈 협회 4대 회장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협회와 회원사들의 발전, 나아가 한국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서 본인은 협회내 여러 활동경험을 바탕으로 회원사간의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공유와 끊임없는 연구 개발로 모든 프랜차이즈인들이 사업에만 매진하여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프랜차이즈인들이 상생할 수 있도록 교류의 장을 더욱 넓혀 함께 호흡하고, 선의의 경쟁을 통한 발전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며, 모든 프랜차이즈인들을 포용하여 함께 화합을 이루어 하나된 프랜차이즈협회를 만들어 프랜차이즈산업 및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기 위해 출마를 했습니다.

▲현재 협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과 주요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김용만>
개정된 가맹사업법 시행에 따른 회원사들의 합리적 제도 마련하는 동시에 유통물류 단지 개발, 투명성 있는 협회의 운영, 협회의 기능 확대를 통한 협회원의 양적 성장은 물론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 현재 프랜차이즈협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주요 현안이라 생각합니다.

<조병대>
협회가 짧은 역사 속에 고성장을 하여 왔지만, 내부에서 보이지 않는 분열이 있습니다. 1~2대 회장 시절에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협회가 공익적 기능을 하는 조직을 추구해왔습니다만 3대 회장 시절에는 일부 임원들에 의한 계모임 형태로 전락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협회가 대정부 및 대언론 창구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업자단체면 회원사들의 사업발전을 위한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협회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4대 회장은 이러한 분열된 마음들을 하나로 포용하고, 화합하여 더욱 일취월장한 발전을 이뤄 나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당선된다면 당면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가실 계획입니까?

<김용만>
본인은 개정된 가맹사업법 시행에 따른 프랜차이즈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을 제거하는 동시에 불필요한 규제를 현실에 맞도록 개선하기 위해 회원사들의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겠습니다. 우선 프랜차이즈 협회의 중장기적인 로드맵을 마련하여 안으로는 회원의 문호를 대폭 개방하여 우리 협회의 문턱을 낮추는 동시에 밖으로는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장애가 되는 불필요한 규제 등을 제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프랜차이즈 산업이 우리경제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 잡기 위하여 정부의 지식서비스산업 육성 자금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회원사들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가맹사업자를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하여 가맹본부의 위험을 최소화시키고, 국내 우수 가맹본사들의 미국·일본·동남아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 ‘해외시장 진출 지원센터’를 협회 내에 설치, 해외진출 기업을 지원하여 매년 2회 정도의 해외시장 개척단을 편성·파견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협회의 숙원사업인 유통물류단지 개발 사업을 통해 회원사의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협회 내에 프랜차이즈 윤리경영위원회를 설치하여 프랜차이즈 시장의 건전한 발전과 함께 공정하고 투명한 협회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조병대>
그 동안 협회내에서의 여러 활동경험(회원,이사,골프회장,산악회장,감사)을 바탕으로 회원사 상호간의 보다 적극적인 교류를 통한 정보공유와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모든 프랜차이즈인들이 사업에만 매진하여 더욱 성장,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협회 사무국 안에 ‘회원사 열림방’을 만들어 1주일에 한 번 정도 회원사들과 대화를 할 수 있게 하겠습니다. 또 관료 또는 CEO 출신을 현재 공석인 상근부회장에 임명해서 대정부 및 대언론 창구역할과 신규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사들을 위한 신규사업으로는 협회 자회사를 설립해 B2B사업을 활성화하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카드와 상품권 발행 사업을 전개하고, 물류단지 조성사업도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금으로 프랜차이즈 공제조합도 만들겠습니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정부에 바라는 사항은 무엇입니까?

<김용만>
현재 영세 자영업자에 한하여 적용되고 있는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를 판매단가가 낮은 아이템별 또는 업종별로 분류하여 확대 실시할 수 있도록 조정할 필요가 있으며, 우리 농수산물을 사용하는 기업이나 우리 농업의 발전을 위하여 투입되는 투자 금액에 대해서는 정부로부터 많은 혜택이 적용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업력이 짧지만 새로운 형태의 벤처형 프랜차이즈 기업에게 정부의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되어야 하며 프랜차이즈 기업들에게도 투자의 여건을 조성하여 기업공개를 통한 코스닥 상장의 기회가 제공되어 프랜차이즈 기업의 자금이 주식시장을 통하여 용이하게 마련되어야 하며 세계화에 발맞추어 해외 투자시 세제 혜택이나 저리의 자금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보다 현실적인 지원책과 함께 세계속에 한국프랜차이즈 기업을 알리기 위한 홍보 전담 부서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조병대>
협회가 정부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아, 소속되어 있는 회원사도 폭넓은 지원과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함으로써 프랜차이즈산업이 국가 경제 발전의 신 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는 일천한 역사에도 불구하고 부단한 노력을 통한 시스템 개발과 노하우를 축적해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많은 가맹본부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에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더욱 높은 성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고성장을 통해 앞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은 실업자 해소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정부 및 주무관청에서는 프랜차이즈산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길 바랍니다.

▲본인이 제4대 회장으로 적임이라고 생각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김용만>
저는 협회의 건립과 함께 협회 내에서 부회장과 수석부회장을 역임해 오면서 한국프랜차이즈협회의 업무를 누구보다 많이 경험했습니다. 회원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현재 당면해 있는 선결 과제가 어떤 것인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현재까지 회사를 경영하면서 프랜차이즈 브랜드 ‘대학로김가네’ ‘쭈가네’의 가맹점주, 그리고 고객과 함께 실패와 성공을 다양하게 체험해 보았습니다. 이 같이 그 동안 협회의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터득한 경험은 우리 협회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으로 사용될 것입니다.

<조병대>
그 동안 협회내에서의 여러 활동경험을 해 오면서 회원사들의 말을 진중하게 들으며 회원사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현재 협회가 안고 있는 문제는 회원사 간의 분열과 협회의 공적기능 미비입니다. 저는 회원사를 잘 모시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일부 대기업만을 위한 협회가 아니라 규모가 작은 신생기업의 성장을 위해 앞장서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또 지금은 금년부터 시행되는 가맹사업진흥법에 맞춰 협회를 강하게 이끌어 프랜차이즈산업이 발전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강력한 리더쉽이 필요하다고 판단합니다. 저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모든 회원사들게 협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할 것이며, 우리 프랜차이즈산업이 보다 활성화되고 체계화, 조직화 되어 국내 경제의 핵심산업이 되어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동안의 추대방식에서 처음으로 경선방식으로 회장을 선출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경선으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습니다. 선거 이후에도 협회의 단합을 위해 선거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협회 발전을 위해 승자 측과 대동단결할 것을 약속할 수 있습니까?

<김용만>
프랜차이즈협회의 회장은 초대부터 3대까지 추대방식으로 회장을 선임해 왔으나 제4대부터 경선방식으로 치러지게 되었습니다. 경선이든 추대든 가장 중요한 것은 프랜차이즈협회의 발전을 도모하고, 공동의 사업목표를 위해 많은 회원사들의 단합된 결집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정정당당한 경쟁을 통해 선거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할 줄 아는 자세로, 경선을 통해 혹시 발생할지 모를 후유증을 불식시킬 것이며, 선거를 통해 경쟁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아름다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조병대>
저는 이번 회장선거에 출마한 이유 자체가 회원사들을 위한 협회, 단합된 협회를 만들겠다는 것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출마한 후보가 선거에 낙선을 했다고 해서 돌출행동을 하거나 협회의 단합에 걸림돌이 되는 행동을 하겠습니까. 모든 프랜차이즈인들을 포용하고, 화합하는 것이 본인의 소신입니다. 약속할 수 있습니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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