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업 종사 어업인들의 순수 민간단체였던 한국원양어업협회가 모태가 된 한국원양산업협회는 지난 4일부터 시행된 원양산업발전법에 의거한 특수법인으로 우리나라 원양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전환 설립됐다.
협회의 초대 회장으로는 장경남 전 한국원양어업협회장이 추대됐으며 협회 사무국은 경영지원본부와 해외협력본부,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 등 2본부 1센터 체제로 운영된다.
협회는 해외어업협력 기능을 강화해 각종 국제어업회의와 관련 국제기구의 동향 파악 등 급변하는 어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이며 해외 수산 자원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예산 2억2000만원을 확보해 원양산업진출지원센터를 설치, 주요 연안국의 입어정책과 관련 정보를 수집해 원양산업인들에게 제공할 것이며 그 밖에 원양산업 관련 정보 수집 등의 활동도 할 것이다.
장 회장은 “우리나라는 곡물 자급률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우리의 또 다른 식량 자원인 수산물의 자급률 역시 64%에 불과해 자원 부족 사태에 우려된다”며 “기본적으로 우리나라 연근해 어업과 국내 양식만으로 자원 충당이 어렵기 때문에 해외수산 자원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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