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우리 밀 기반 복원 ‘시동’
전북도, 우리 밀 기반 복원 ‘시동’
  • 관리자
  • 승인 2008.02.2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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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곡물가격의 급등으로 식량 자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와 도내 자치단체들이 붕괴한 우리 밀의 생산 및 소비 기반 복원에 나선다.

전북도는 “우리 밀의 소비를 촉진하고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올해 우리 밀의 어린이 급식과 대규모 재배단지 조성 사업을 각각 벌인다”고 29일 밝혔다.

급식사업은 전주시와 공동으로 1억 6000만 원을 들여 어린이에게 우리 밀로 만든 식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우선 전주시내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다니는 저소득층 자녀 5600여 명을 대상으로 한다.

급식용으로 쓰일 밀은 도내 전주시, 군산시, 고창군 등지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친환경적으로 재배되고 유통되기 때문에 외국산에 비해 훨씬 안전하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소비 확대를 위해 이를 도내 모든 유치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산시와는 2011년까지 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1000ha의 우리 밀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올해는 1단계로 그동안 보리를 재배했던 논 300ha를 밀 재배단지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해 가공업체와의 계약재배를 적극 유도하기로 했다.

군산시는 도정시설을 확충하고 상품화를 위해 포장재를 개발하는 등 밀을 지역 특화품목으로 육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밀의 자급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전북지역은 지난 해 전국 대비 21.9%인 1674t(재배면적 372ha)을 생산했다.

정병우 도 농업정책과장은 “완전 붕괴하다시피 한 우리 밀을 살리기 위해서는 생산 및 소비 기반을 복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실화하고 있는 식량 무기화에 대비해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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