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병 크기 줄여 알코올 소비 줄이자
와인 병 크기 줄여 알코올 소비 줄이자
  • 관리자
  • 승인 2008.03.04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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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은 왜 보통 750㎖ 용량으로 판매돼야 할까"

와인 병의 표준 사이즈를 줄이는 게 알코올 소비 및 이와 관련한 건강 문제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넷판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의학저널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을 인용해 영국에서 비만 비율을 낮추기 위해 대용량 식사를 금지하는 추세 속에서 소비자들이 커다란 와인 잔으로 술을 마시지 않도록 주류업체나 소매점들에 압력을 넣어야 한다고 밝혔다.

BMJ의 부편집장인 트리시 그로브스 박사는 "부부가 와인을 곁들여 저녁식사를 할 때 와인 한 잔씩을 마시고도 병에 남은 나머지를 모두 마셔버려야 한다는 유혹에 빠지곤 한다"며 와인의 도수가 강해지는 상황에서 와인이 통상 750㎖짜리로 나오는 데 대해 문제제기를 했다.

그로브스 박사는 품질을 높이면서도 작은 병에 담긴, 합리적인 가격의 와인이 출시돼야 알코올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프랑스의 경우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와인이 작은 물병이나 한 병 아닌 반 병의 형태로 제공되며 작은 점포들도 375㎖ 짜리를 판매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인의 맥주 선호 현상은 여전하지만 와인 소비가 전체 주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70년 10%에서 2005년에는 28.8%로 늘어났다.

리버풀 존무어스대학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위험한 음주 행태와 관련, 부유한 지역들이 상위 목록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영국의학협회 보고서에서도 고소득층이 주당 5회 이상 술을 마시는 등 저소득층에 비해 알코올을 더 소비하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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