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웰빙 물결에 풍덩
피자, 웰빙 물결에 풍덩
  • 김병조
  • 승인 2008.03.18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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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은 빼고, 재료 품격은 올리고
피자업계가 웰빙 지향적인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모든 오리지널 메뉴를 씬피자로 확대 출시하는 동시에 고구마피자 ‘골든 스위트’를 선보였다.

도미노피자는 베스트셀러인 포테이토피자와 베이컨 체다 치즈피자, 불고기피자, 슈퍼슈프림 피자를 비롯한 전 오리지널 메뉴를 씬피자로 확대 출시한다.

기존 오리지널 피자에서 선보였던 도미노피자의 다양한 토핑들이 얇고 바삭한 씬 도우와 어울리면서 기존의 오리지널 풍미와는 또 다른 맛을 선사한다.

이번에 출시한 씬 피자는 콜라뿐 아니라 와인이나 맥주 등과도 환상적인 궁합을 이뤄내어 한 끼 식사뿐 아니라 이색 별미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이다. 특히 다른 토핑에 비해 기름기가 적어 몸매에 민감한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도미노피자는 이번 씬피자 확대 출시로 기존 프리미엄급 피자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씬 도우를 전 오리지널 제품으로 확대해 다양해진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고구마피자인 ‘골든 스위트’ 피자는 밤고구마 무스와 파인애플이 입안 가득 달콤함을 선사하며, 담백하고 부드러운 닭가슴살을 토핑으로 얹어 웰빙 다이어트식으로 그만이다.

또한 모짜렐라 치즈, 퐁듀치즈, 체다치즈 3종류의 치즈를 사용해 치즈의 깊고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파파존스피자는 웰빙식품인 버섯을 메인 토핑으로 사용해 20~40대 여성을 메인 타깃으로 한 ‘멜로우 머쉬룸 피자’를 출시했다.

멜로우 머쉬룸 피자는 양송이, 느타리, 표고 등 세가지 버섯을 한판에 담아 세가지 버섯의 맛과 향, 질감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피자로, 국내에서 버섯 세가지를 메인 토핑으로 사용한 피자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버섯은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 영양소는 풍부한 대신 칼로리는 낮으며, 특히 버섯의 에르고스테롤은 치즈 속에 든 칼슘의 체내 흡수를 돕는 기능이 있어 치즈와 궁합이 잘 맞는다. 또한 무기질이 풍부해 항암효과가 뛰어나며 면역기능을 증진시키는 등 성인들에게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건강식이다.

소스는 버섯의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토마토소스 대신 구운 마늘이 첨가된 갈릭크림소스를 사용했다. 또한 탑토핑으로 사용된 닭가슴살과 적양파, 토마토는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와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낸다.

파파존스피자 김현진 대표는 “평소 피자를 즐겨먹는 여성 및 젊은층은 물론 남성과 중장년층에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도록, 이에 맞는 대표적인 웰빙 재료인 버섯을 메인토핑으로 선택하게 됐다”며 출시배경을 설명했다.

피자업계에 이같이 웰빙 지향적인 피자 신제품 출시가 붐을 이루게 된 데에는 미스터피자의 ‘씨푸드 아일랜드’ 피자가 공전의 히트를 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우와 한치, 가리비 등 몸에 좋은 해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씨푸드 아일랜드’는 지난해 12월 5일 출시된 이후 2월 22일까지 2개월 18일 만에 100만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미스터피자 위기정 과장은 “최근 외식 트렌드 자체가 웰빙 지향적인 상황에서 피자업계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며 “앞으로도 웰빙 콘셉트의 메뉴 출시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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