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은 20일 바른 먹거리를 선도해온 기업답게 기존의 획일화된 주주총회에서 탈피, 바른 주주 총회 문화를 이끌어 나가고자 주주들이 VIP가 되어 기업의 모든 것에 대해 최고 경영자와 의견을 나누는 열린 토론회 방식의 ‘2008 풀무원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 소비자, 대학생 명예주주 등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남승우 대표는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한 주주의 지적에 대해 남 대표는 “현재 재무재표에 의한 기업 평가가 낮게 책정되어 있다”며 “2009년부터 국제재무기준에 의한 연결재무제표를 회사 공식으로 선택할 수 있는데 이것이 풀무원의 주가에 반영될 것이며 풀무원 단독 법인 제무제표가 아닌 통합제무제표로 영업이익을 평가하게 되므로 주식가치가 상승해 영업이익률이 7%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전세계 농산물 가격급등에 따른 대책을 묻는 질문에 “곡물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풀무원도 만주농장 이외에 계약재배 및 곡물 수입을 통해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수급 가능한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풀무원 전략기획팀 송재열 팀장은 “이번 주주총회는 일명 ‘오마하의 축제’라고 불리는 미국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이 경영하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 의 주주총회를 참고해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새로운 개념의 주주총회”라고 설명하고 “풀무원의 기업 가치는 주주 여러분의 미래라는 생각으로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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