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그룹이 출연해 1968년 설립한 공익재단 수당재단이 2006년에 ‘수당상’을 다시 시행한다.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 발전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 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수당상’을 부활시킨다고 29일 발표했다.

‘수당상’은 1973년 경방육영회에서 제정해 14회에 걸쳐 시행하다 중단된 수당과학상을 계승한 것으로, 이번에 자연과학분야와 인문사회분야로 확대해 제15회 수당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수당상은 2006년 5월 10일 제15회 시상을 시작으로 매년 시행할 계획이며, 기초과학, 응용과학(공학 포함) 등 자연과학 부문과 인문사회 부문 등 2개 부문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룩한 인사 한 명씩을 선정해 각각 상금 1억원과 상패를 수여한다.

수당상 후보자는 내년 2월 10일까지 접수를 받아 4월 중에 발표하며, 한달 뒤에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수당재단은 지난 1968년 삼양그룹 창업주인 故 수당 김연수 선생과 상홍, 상하, 상응 3형제의 기금 출연으로 설립됐으며 그동안 대학생, 대학원생 및 교수들에게 장학금과 연구비를 지원해오는 등 국내 산학협동의 모범이 돼 왔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