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해외 시장 개척 주력
롯데칠성, 해외 시장 개척 주력
  • 관리자
  • 승인 2008.04.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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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00만달러 목표
중국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 시도
롯데칠성음료가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

음료시장의 포화로 더 이상 국내 시장에서의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한 롯데칠성음료는 롯데그룹의 글로벌 마케팅의 일환으로 해외사업 개척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중국음료시장을 발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의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음료시장의 규모는 연간 15조원에 달하며, 중국시장에서의 성공여부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디딤돌이 되어 줄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칠성음료는 2005년 9월 27일 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Lottehuabang(Beijing) beverage.co.LTD 지분 100%를 인수했다.

북경후아방식품유한공사는 북경, 상해, 천진 등 전국을 대상으로 영업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료회사로 주스와 생수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능력이 6만 톤에 달한다. 곧이어 2005년 11월 7일에는 하남성 소재 뤄허창달실업유한공사와 합자 조인식을 갖고 두 번째 현지 법인인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를 설립했다.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Lotteaodeli beverage.co.LTD)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10개의 라인 등 우수한 생산설비 및 차별화된 포도당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화중, 화북, 서남지역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영업망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롯데칠성음료는 ‘2010년 매출 1200억원 달성’, ‘중국내 Major 음료회사로의 도약’이라는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장기적인 제품•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 현지법인 운영에 있어서 롯데칠성음료는 롯데후아방음료유한공사와 롯데오더리음료유한공사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판매망 및 생산기지를 공유하고 광고 및 판촉활동 등도 공동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에서는 1990년대부터 밀키스, 사이다, 주스류가 수출되었으나 1998년 8월 러시아 모라토리움 선언으로 인해 수출이 중단됐다. 그러나 롯데칠성은 지속적으로 러시아 시장을 재공략한 결과 2000년부터 수출이 재개됐으며 매년 30~60%의 성장을 기록, 지난해 8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러시아에서는 특히 러시아 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밀키스를 파인애플, 복숭아, 오렌지, 메론, 망고, 딸기, 레귤러 등 국내보다 다양한 7종류의 맛으로 출시해 연간 400콘테이너 이상의 매출을 보이고 있다.

미국시장에는 교포들의 고국 상품에 대한 수요로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이 시작됐다. 진출 첫해인 1982년에는 칠성사이다, 스카시, 쌕쌕 등 24만달러어치가 수출되었고 현재는 미국 전 지역에 85종의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롯데칠성은 미국시장에서의 제품 인지도 향상으로 지난해 25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앞으로는 미주지역에서 한인 시장에 보다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현지 및 히스패닉, 아시안계 시장을 집중 공략할 생각이다.

베트남에는 2년여 전 본격 진출했는데 롯데칠성은 하노이 호치민 지역의 한인 시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공급 라인을 구축, 2006년 30만 달러에 이어 2007년 42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경제쇄신 정책인 도이머이 정책이후 매년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은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음료 시장 역시 꾸준히 성장, 향후 5년간 평균 9%의 신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롯데칠성은 베트남 시장의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면밀한 시장 조사와 거래처 발굴 등 현지 시장으로의 안정적인 진입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 주력하고 있다.

인도에는 90년대 후반 처음 진출했는데 그 후 인도 시장은 매년 2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성장하고 있다.

비록 2006년 기준 롯데칠성의 인도 수출액은 17만달러로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수준이지만 인도의 인구 11억명 중 구매력을 지닌 연소득 2000달러 이상의 중산층은 2억4000만명으로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연평균 8% 이상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소득 증가율은 인도인의 식생활 서구화를 가속시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음료의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 외에도 인도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거점 및 대선진국 우회수출기지로서의 여건도 구비하고 있다.

이에 롯데칠성은 인도에서 쌕쌕오렌지와 포도 등 내수용 제품들과 달리 인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특화시킨 상품을 기반으로 주력제품들과 유통채널을 보다 다각화해 매출 및 이익의 극대화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한국 음료 제품의 위상을 높이 떨칠 계획이다.

한편 롯데칠성은 이런 국가별 세부 마케팅 전략을 통해 올해 해외 시장에서 2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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