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교육비의 절반을 지원하는 외식산업 최고 고위자 교육과정이 최초로 개설됐다.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은 농림수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외식산업 글로벌 CEO 과정’을 개설하고 1기생 모집에 들어갔다.

외식경영자 교육과정에 중앙정부가 예산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식산업 글로벌 CEO 과정’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CEO 양성을 통해 국내 외식기업의 해외진출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내 농식품 산업의 수출시장 개척과 음식문화를 통한 국가 이미지 제고를 비전으로 하고 있다.

교육은 서비스 경영혁신, 외식산업 정책진단, 성과관리혁신, 글로벌 경영전략, 글로벌 브랜드전략, 현지화전략, 외식경영전략 등 7개 부문에 걸쳐 19주 동안 진행된다.

교육내용에는 농식품부 정운천 장관의 ‘신정부의 식품외식산업 육성정책’과 공정거래위원회 백용호 위원장의 ‘신정부의 공정거래정책(가맹사업관련)’ 특별강연과 6박7일간의 해외연수도 계획돼있다.

1기생(35명) 교육은 오는 6월19일부터 11월 6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서 실시되며, 교육비는 총교육비 350만원 중 본인부담은 중소기업 105만원, 대기업 175만원이고 나머지 비용은 농식품부가 부담한다.

교육대상은 외식업체, 외식 프랜차이즈 본부, 식품업체, 유통업체, 위탁급식업체 CEO 및 임원, 식품외식산업 관련 정부기관 공무원 및 연구소 연구위원, 외식업 창업 및 해외사업 희망자 등이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 이기종 학장은 “본 과정은 성공적인 한식의 세계화를 통한 국내 외식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외식기업 경영자들의 글로벌 수준에 맞는 역량 강화 및 정부의 세계화 비전과 정책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라며 “외식산업의 세계화를 선도할 국내 외식기업 경영자들에게 차별화되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961-9388 김태희 교수, 홈페이지 http://www.ampec.co.kr 또는 http://hot.khu.ac.kr

김병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