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음료 시장 ‘자리다툼’ 치열
차음료 시장 ‘자리다툼’ 치열
  • 관리자
  • 승인 2008.05.16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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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500억원 규모 이를 듯...3년새 7배 증가
신제품 출시, 톱모델 기용 CF 등 마케팅 주력
최근 차음료 시장을 두고 신제품 출시와 톱모델을 기용한 CF전 등으로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업계에 따르면 차음료 시장은 연간 3500억원 규모로 국내에 혼합차가 선보이던 2005년, 녹차 중심의 500억 규모 차 음료시장이 불과 3년 사이 7배나 커졌다.

특히 최근에는 녹차에서 혼합차로 다시 천연곡물차로 소재와 기능이 다양화되면서 시중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차음료만 100여종에 달하는 등 차음료 시장이 대거 확대되고 있다.

차음료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남양유업은 최근 피부미용 기능을 강화한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라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차음료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맑은 피부로 돌아갈 시간 17차’는 노화억제기능이 있어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되는 백차와 루이보스티, 우바홍차 등 세계적인 명차를 사용했으며 특히 인공합성향을 사용하지 않고 궁정보이차, 백호우롱차 등 17가지 차 원료로 만들어 천연적인 차의 향이 느껴지도록 했다.

남양유업은 기존 17차와 함께 새로운 17차를 내세워 올해 15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함으로써 3500억원 차음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전지현의 새로운 CF를 준비하는 등 여름성수기를 맞아 대대적인 마케팅전을 펼칠 계획이다.

동원F&B는 최근 전통 차음료 브랜드 ‘좋은차 이야기’를 출시했다.

오미자차, 구기자차, 결명자차 등 3가지 종류로 출시된 ‘좋은차 이야기’는 최적의 국산 원료로 우려낸 전통 차를 음료화한 제품으로 각 차 원료는 국내 재배지 중 기후, 토양 등이 최적인 곳에서 수확된 것을 100% 사용했다.

다섯 가지 맛과 효능이 있는 오미자차는 경상북도 문경, 장수비결로 유명한 구기자차는 충청남도 청양, 눈에 좋은 결명자차는 전라남도 영암 산(産)으로 만들었다.

동원F&B는 ‘좋은차 이야기’를 보성을 녹차의 본고장으로 만든 ‘동원보성녹차’와 같이 원산지를 활용한 원산지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며 이번 ‘좋은차 이야기’출시를 통해 음료시장에서 차음료 전문 회사로 더욱 자리 잡을 계획이다.

롯데칠성도 지난달 상황버섯 등의 원료를 써서 만든 ‘내 몸에 흐를 류’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 우전차(雨前茶)를 함유한 ‘봄녹차 비 오기 전에’를 출시하며 차음료 영역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봄녹차 비오기 전에’를 ‘내 몸에 흐를 류’와 함께 회사의 주력 품목으로 키워 음료업계 1위의 명성을 차음료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롯데칠성은 이들 제품이 이른 시간에 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인지도 상승을 위해 인쇄광고를 내보내고 제품 딜러 레터를 제작해 거래처에 배포함과 동시에 매장 내 돌출 POP를 설치해 소비자의 현장 실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할인점과 슈퍼를 비롯한 전국 CMS 가맹점 약 2200점포에 할인쿠폰을 비치할 예정이다.

웅진식품은 최근 백미, 현미, 옥수수, 대맥, 검은콩의 다섯 가지 국내산 곡물로 만든 누룽지를 맑게 우려 낸 무당, 무칼로리의 오곡 누룽지 차를 출시하며 ‘국내산 삼총사’ 음료 라인업을 하게 됐다. 국내산 보리를 사용한 ‘하늘보리’, 국내산 옥수수를 사용한 ‘맑은땅 옥수수 수염차’와 더불어 ‘맑게 우려낸 오곡 누룽지 차’로 웅진식품은 음료 업계의 토종 지킴이로써 그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광동제약도 최근 옥수수수염차의 모델을 김태희로 바꾸고 광고를 통해 미용기능을 강조하고 있으며 옥수수수염차에 이어 보리차를 선보이며 차음료 품목군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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