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회장 임기가 끝나는 대한영양사협회는 오는 11월 19일 여성플라자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차기회장과 임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회장후보에는 현재 곽동경 부회장이 단독 후보로 올라 있는 관계로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곽 부회장이 차기 회장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협회에 따르면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해 지부로부터 후보를 추천 받는 과정에서 회원들은 양일선 현 회장(연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이 업무의 연계성 등을 이유로 한번더 연임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해 왔으나, 양 회장이 이를 적극 고사해 곽동경 부회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된 상태다.
양일선 회장은 이에 대해 “지금까지 4년 이상 연임한 회장은 없었으며, 이제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고 싶어 회원들의 뜻을 받아들일 수가 없었다”며 “업무상 중요한 고비는 넘긴 상태이므로 차기 회장이 업무를 수행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뜻을 밝혔다.
지난 2002년 협회 회장에 선출돼 연임으로 올해까지 4년째 협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양일선 회장은 왕성한 활동력과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회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쌓아 왔다. 양 회장은 재임 중에 지난 2003년 영양사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영양교사 제도를 도입하도록 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되는데 큰 견인차 역할을 담당 했으며, 그 외에도 병원에서 실시하는 영양교육 및 상담비를 보건복지부 고시 상에 요양급여화시키는 등 대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업적을 남겼다.
곽동경 부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대한영양사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현재 한국급식외식위생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박지연 기자 p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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