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농업경제협력사업의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
aT(사장 윤장배)는 지난 10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남북농림수산물사업협의회(회장 박영일)와 남북간 농림수산물교류협력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한 양기관간의 '업무협조약정(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조 약정은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남북측간 농업분야 경제협력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정부기관과 민간기관의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널리 형성된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양 기관은 그동안 실질적인 대북사업 추진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기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너지효과를 거둔다는 목표아래 우선 남북측간 정상적 무역관례 정착, 남북 농림수산물 교역에 관련한 학술행사 개최, 남북농림수산물 신규사업자 실무교육, 북한산 반입 농림수산물에 대한 품질관리 표준매뉴얼 제작 등 기반조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향후 북한산 농림수산물의 공동구매 사업, 남북합작 계약재배 사업, 남북농업협력지원센터 설치ㆍ운영 등 북한산 농림수산물의 유통․수출 분야 경제협력사업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북측이 NGO단체와 남측 지방자치단체의 식량원조․농업개발지원 등 손쉬운 사업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농업협력전담기관인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사)남북농림수산물사업협의회간의 업무협조 약정체결을 계기로 농업분야 경제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기를 기대해 본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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