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안전성 강조 마케팅 주력
식품업계 안전성 강조 마케팅 주력
  • 관리자
  • 승인 2008.07.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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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추적제 도입, 청정원료 사용 강조
농심, 풀무원, 일동후디스 등, 한동안 지속될 듯
각종 사고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식품업체들은 최근 안전성을 앞세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식품업계는 최근 이력추적제, 생산이력정보제 등을 도입하거나 청정지역의 원료만 사용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력추적제란 생산, 가공, 유통, 판매까지 전 과정을 기록한 바코드나 전자태그를 식품에 붙여 유해물질이나 질병 발견 시 경로를 파악해 제품을 즉각 회수할 수 있는 장치로 그동안 농산물 등에 활용됐다.

그러나 가공식품의 경우 초기 정보망 구축에 투자금이 막대하고 전자테그 등이 비싸 원가상승 등 가격부담을 가지고 있어 아직은 걸음마단계인 만큼 적극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에 이력추적제를 도입, 스프 재료의 원료, 공정, 생산 정보를 전자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라면스프 안에 들어가는 50여 가지 원재료를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라면스프에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가 광우병에 걸릴 수 있다는 소비자의 의혹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신뢰 확보를 위해 현재 라면에 활용하고 있는 이력추적제를 하반기에는 스낵,음료 등으로 확대하며 이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풀무원도 최근 두부, 콩나물 등 15개 제품에 산지·수매 일자 등을 기록한 ‘생산이력정보 제도’를 도입했다.

제품 포장에 있는 바코드 숫자를 풀무원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해당 제품의 원료의 산지와 품종, 수매 일자는 물론 원료의 보관부터 유통과정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풀무원은 생산이력추적제의 도입을 알리기 위해 두부 광고에 ‘같은 콩끼리 여기까지 온 내력이나 알고 지내자’는 카피를 내세워 적극 알리고 있다.
이에 앞서 풀무원 계열의 친환경식품전문기업 올가홀푸드는 안전성이 우수한 식품을 보급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안심(安心)식품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올가홀푸드의 안심식품제도는 친환경 인증 대상에서 제외된 농·수산물의 생산에서 판매까지 모든 단계를 내부 인증기준에 의해 철저히 관리하고 검증하는 것으로 안심식품 적용대상인 해조류, 건어물, 양식, 수산물, 농·임산물 등의 이력추적이 가능토록 관리해 소비자가 원하면 제품의 생산·가공 과정에서부터 포장·출고까지의 모든 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일동후디스는 국내 유아식 업계에 청정 유아식을 처음으로 도입, 모든 분유를 청정국가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사계절 100% 자연 방목한 원유로 직접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있다.

‘후디스 프리미엄 산양유아식’과 ‘트루맘 뉴클래스 퀸’은 유아식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로하스 인증을 받았으며 ‘후디스 유기농 아기밀 냠냠’은 청정지역 뉴질랜드에서 유기농 인증을 받은 유기농 100% 과일과 야채 원료만을 사용해 인공첨가제를 일체 넣지 않아 안전한 유아식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일동후디스는 또한 지난 3월 출시한 ‘후디스 청정 저온살균우유’가 국내 대표 청정지역 강원도 인증 청정농장에서 3년 인증대상 질병없이 건강하게 자란 젖소의 원유 중에서도 1A등급 기준(세균수 3만미만)보다 6배 더 강화한 원유로 만든 친환경 청정우유로 2008년 로하스 인증을 받으며 품질을 한층 더 인정받았다고 알리고 있다.

일동후디스 김인호 이사는 “잇따른 식품 안전성 논란으로 원료와 원산지를 따져보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일동후디스 제품의 원산지인 청정지역 이미지가 제품의 특징과 가치를 잘 전달해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관심이 식품의 안전성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업체들의 자사제품 안전성을 강조한 마케팅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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