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식품, ‘찰떡 노화억제법’ 특허취득
삼립식품, ‘찰떡 노화억제법’ 특허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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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7.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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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기술이 개발돼 떡 산업 발전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립식품은 지난 9일 ‘글리세린 및 글리세린 지방산 에스테르류를 이용한 찰떡의 노화억제방법’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이번 특허 기술은 떡 산업화의 큰 걸림돌로 작용해왔던 떡류 제품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으로 현재 2~3일 정도인 떡의 유통기한을 최장 10일 정도로 늘릴 수 있는 기술이다.

지금까지 떡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으로는 전분이나 효소제, 당류 등을 첨가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됐으나 이러한 기술은 떡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식감을 변하게 하거나 맛을 변하게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반면 삼립식품의 특허기술은 보습제제를 이용해서 전분이 노화되면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는 보습작용을 통해 전분의 노화를 지연시켰다.

삼립식품은 지난해 초 찰떡 제품 20여 가지를 훼미리마트를 통해 론칭했으나 떡이 가진 한계성으로 관리가 어려워지자 지난해 말 중단했으며, 이를 계기로 떡 노화에 대한 집중적인 연구를 실시해 이번에 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번 특허 기술은 특히 삼립식품이 운영해오고 있는 떡 프랜차이즈 ‘빚은’을 한 단계 발전시키고 떡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지난 2006년 론칭한 ‘빚은’은 현재 백설기, 송편 등 일반적인 떡에서부터 행사용, 선물용으로 적합한 떡케이크 및 각종 선물 세트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종류의 다양한 제품을 운영중에 있다.

삼립식품은 ‘빚은’ 제품의 60%정도를 찰떡류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찰떡 노화에 대한 고민이 많았으나 앞으로 이번 특허 기술을 이용, 찰떡 제품을 개발해 유통기한을 늘리고 고객들의 만족감을 높일 생각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빚은’의 찰떡류 메뉴를 확장하고 일반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삼립식품 관계자는 “지역점포에서 주로 판매되던 떡을 일반 유통채널, 즉 할인점이나 편의점, 슈퍼 등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떡류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프랜차이즈 사업 발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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