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접점물 마케팅' 눈길
국순당 '접점물 마케팅' 눈길
  • 관리자
  • 승인 2008.07.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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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순당이 원산지 표시제에 대응한 마케팅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주류업체들은 제품 판촉의 일환으로 회사 이름, 제품명, 제품사진 등을 넣은 차림표를 비롯해 메뉴판, 앞치마, 술잔 등을 업소에 제공하는 ‘접점물 마케팅’을 진행해 오고 있으며 국순당 또한 10여년이 넘게 각 업소에 차림표를 만들어 주는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렇게 주류업계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접점물 마케팅’이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현재 국순당이 제공하는 차림표가 메뉴뿐만 아니라 원산지까지 표시된 차림표이기 때문이다.

국순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계를 계기로 쇠고기를 비롯한 육류 등의 원산지 표기가 강화되고 이에 따른 단속 및 처벌이 강화되자 차림표를 바꿔야만 하는 업소들의 입장을 잘 파악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일은 업주들과 일일이 마주하는 영업사원들의 제안에 의한 것으로 이들은 원산지 표시제에 대해 잘 모르고 어려워하는 업주들의 상황을 본사에 전달, 새로운 마케팅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국순당에 따르면 올해 7월 1일부터 8일까지 차림표 제작건수는 596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870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입소문으로 업소들의 차림표 주문량이 점점 늘어나자 7월 1일부터 10일까지 ‘백세주’의 출고량이 전년 동기대비 20% 상승했으며 지난해 말 출시한 ‘백세주 담’의 주문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특히 회사 측은 지금까지 ‘백세주 담’을 취급하지 않았던 업소들의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국순당 관계자는 “현재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차림표 1개의 제작단가는 1500원선으로 TV광고 등 큰 비용이 들어가는 마케팅 방법에 비해 비용대비 효과가 더 크다”며 “원산지 표시 강화에 발맞춘 이러한 마케팅이 매출에 대한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국순당은 지난 1993년부터 업소들에게 차림표를 제공하는 마케팅을 펼쳐오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자 사내에 직접 그래픽 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벽에 붙이는 차림표만 제공하고 있으나 메뉴판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도 계속 업소들의 요구를 잘 파악한 맞춤형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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