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 등급별 고객혜택 차등화
FR, 등급별 고객혜택 차등화
  • 관리자
  • 승인 2006.01.11 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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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할인율, 포인트 적립 프로그램 재조정
패밀리레스토랑 업체들이 자사 멤버십 프로그램 개편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베니건스, 카후나빌, 썬앳푸드, 마르쉐 등 FR 업체들이 멤버십 카드의 활용도 및 고객 로열티를 높이기 위해 혜택 및 등급 등 프로그램 내용을 재조정하고 있다.

특히 이용실적에 따라 적립해 주는 포인트 제도 개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포인트는 부채로 계정되기 때문에 업체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갑지 않은 항목이기 때문. 또 대부분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는데 포인트 적립 역시 큰 의미로 보면 할인의 개념이 있어 결국 이중할인을 해주는 셈이기 때문이다.

반면 고객 입장에서는 일정 혜택을 받기 위해 필요한 최소 포인트를 쌓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또 최근 이동통신사를 통한 할인 혜택이 워낙 크다 보니 멤버십 카드에 대한 매리트가 점점 약해지고 있는 것도 업체들이 멤버십 프로그램을 개편할 수 밖에 없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FR 업체들이 포인트 적립을 폐지하거나 이로 인한 고객 불만을 우려해 포인트 적립율을 낮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멤버십 등급도 보다 세분화해 이용실적에 따라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정하고 있다.

베니건스는 올 1월부터 포인트 적립과 할인 혜택을 제공하던 기존 멤버십 프로그램을 교체, 할인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포인트 적립 혜택을 삭제했다. 이에 따라 3회, 6회 등 방문 횟수에 따라 메뉴 무료 쿠폰을 제공하며 12회 이상 방문시 VIP 카드로 교체해 준다. VIP 카드는 이용 횟수에 따라 연단위로 재발급되며 VIP 회원은 10%, 플래티늄 회원은 20%의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베니건스의 이번 멤버십 프로그램 변경은 금액이 아닌 방문 횟수에 따른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 재방문률을 높이는 동시에 포인트 적립을 폐지함으로써 포인트 관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업체는 지난 2004년부터 포인트 유효기간을 연단위로 바꿨으며 지난해에는 포인트 적립 혜택 삭제에 따른 문제점을 방지하기 위해 회원을 대상으로 새롭게 변경되는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주기적으로 공지했다. 뿐만 아니라 티켓링크와 제휴, 베니건스 포인트를 이용해 각종 전시 및 공연 등을 관람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적은 포인트로도 행사에 참여하거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는 등 누적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현재 DB프로그램을 새롭게 구축하고 있는 카후나빌은 오는 6월부터 고객 등급을 재조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일반 회원과 VIP 회원(상시 30% 할인혜택)으로 구분돼 있던 회원 등급에 최상위 고객층인 프리티지 회원을 신설, 3단계로 차등관리하며 포인트 유효기간도 2년으로 제한해 포인트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한편 이 업체는 지난해 7월 이용금액에 따른 포인트 적립율을 10%에서 7%로 낮춘 바 있다.
썬앳푸드는 기존 멤버십 카드와 지난해 말로 종료된 1828카드를 더 에스(the Sth) 카드로 통합할 계획이다. 오는 4월부터 새롭게 선보일 더에스는 매월 첫째주 월요일 이통사 카드와 자사 멤버십 카드 중복 할인으로 최고 35% 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멤버십 데이를 운영하며 결혼 생일 등에 제공되는 원데이 스페셜 쿠폰도 포인트 및 타 쿠폰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높일 예정이다.

또 포인트 1천점 이상 누적시 S-VIP 회원으로 승격, 상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매장 방문시 대기 1순위로 기다리는 시간을 줄여준다. 포인트 적립은 1천원당 1점이며 유효기간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2년으로 한다.

썬앳푸드 역시 연 4회 이상 포인트 소진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누적 포인트를 최소화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마르쉐는 기존 15%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VIP 회원 중 이용실적이 높은 고객만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VVIP 고객에 대한 별도 관리 프로그램을 테스트 한 후 오는 2007년부터 분리할 예정이다.

한편 빕스는 포인트 관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3월부터 포인트 적립 혜택을 없앤 대신 10% 할인, 기념일 1만원 할인권, 식사금액에 따른 선물, 쿠폰 및 여행서비스 등 보다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T.G.I.프라이데이스 역시 케이준 클럽 카드의 자격 조건은 낮추는 대신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은 달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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