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대생 마음을 얻으려면 다양하게
여대생 마음을 얻으려면 다양하게
  • 관리자
  • 승인 2008.07.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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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 여대생 마케팅 다변화
여대생이 구매력을 갖고 유행을 선도하는 중요한 마케팅 대상이 된 상황에서 최근 여대생 마케팅이 다양한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식음료업체들은 신상품이 나오면 여대부터 방문해 홍보할 뿐만 아니라 제품의 기획과 생산과정에 여대생의 의견을 반영해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여대생이 제품 만드는데 참여해

업체들은 소비자가 상품개발에 참여하는 ‘프로슈머 마케팅’ 기법을 적용해 여대생에게 상품 기획과 생산과정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GS25가 자체개발상품으로 선보인 차음료 '차마시는 뜰'은 GS가 운영하는 여대생 마케터 1기의 작품이다. 여대생이 제품 기획에서부터 생산 전 과정에 참여했고, 용기 디자인, 제품 광고에도 의견을 냈다.

미스터피자는 ‘소비자 피자 콘테스트’에서 나온 아이디어로 ‘시크릿가든’을 출시해 피자는 먹고 싶지만 높은 칼로리 때문에 망설였던 여성 고객층을 확보했다.

△ 여대 교정이 마케팅의 꽃

CJ제일제당은 신제품 ‘울릉 미네워터’를 홍보하고자 꽃미남 남성도우미들이 여대 교정을 돌며 여학생에게 쪽지를 전달하고 같이 사진을 찍는 행사를 진행해 인기를 끌었다.

이롬은 여대에서 관련 제품을 무료로 나눠주고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학가 인지도가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음료시장의 성수기인 여름철에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마케팅 방법을 갱신한 업체들은 마케팅 핵심 대상으로 떠오른 여대생의 마음을 끌려고 고심한다”고 말했다.

△ 여대생을 유혹하는 감성 마케팅

업계는 여성이 상품 자체보다 상품에서 풍기는 분위기나 감성에 가치를 두고 구매한다고 판단, 감성 마케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건강제품기업 이롬에 따르면 민들레영토와 손잡고 출시한 ‘민들레영토 이슬차’가 여대 매점에서 인기다.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 함께 마시는 차’라는 주제로 여대생의 문화적 감성을 자극한 것이다.

해태음료의 홍차 음료 ‘다즐링하우스’는 여왕처럼 차를 마신다는 주제로 우아함의 대명사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을 용기 디자인에 담아 여대생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칠성음료가 용기 디자인을 새로 바꾼 캔커피 ‘레쓰비’도 ‘사랑의 연결고리’라는 분위기를 적용했다.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의 모습을 여러 각도에서 삽화로 그려내며 감성 마케팅에 도전했다.

한국야쿠르트가 출시한 건강음료 ‘오유(O'yu)’는 캔 색깔을 파스텔톤 분홍색으로 바꾸고, 제품 디자인에 10~20대 여성들이 여백에 낙서한 듯한 나무, 하트, 나비 등의 문양을 적용했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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