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고구마의 유통업체인 화산농협 관계자는 "7월 말부터 햇고구마 수확을 시작해 매일 10∼20t의 고구마를 출하하고 있다"며 "휴가철인 8월에는 하루에 30∼40t 가량 주문량이 밀려든다"고 말했다.
해남은 올해 870여 농가 1870ha의 면적에서 고구마를 재배할 예정으로 전국 1위의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해남군청 관계자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황토 토양에서 생산된 해남 고구마는 풍부한 영양을 함유하고 있다”며 “밤맛이 나는 뛰어난 식감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해남군은 올해 초 '해남고구마'의 지리적 표시등록을 통해 지역브랜드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조직배양 무병묘와 우량품종 선발 재배 등으로 고품질 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군은 고구마 친환경 인증 면적을 1024ha로 확대해 추진하는 한편 밤고구마 외에도 호박고구마, 유색고구마 생산과 고구마 가공식품 개발에도 주력해 고구마에 대한 경쟁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최밍키 기자 cmk@
저작권자 © 식품외식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