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을 강한 산업으로 육성”
“농식품을 강한 산업으로 육성”
  • 김병조
  • 승인 2008.08.07 0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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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평 신임 농식품부장관 취임
외식산업 발전위해 식재료산업 육성
“이제 우리 농림수산식품산업도 정체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약의 단계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그 동안의 시련과 어려움을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축적된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하겠습니다.”
신임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6일 취임식에서 내놓은 취임 일성이다.

장 장관은 “우리 농어업은 수입개방의 어려움 속에서 10여년 이상 시장이 정체돼 있는 반면 국내의 반도체, 조선, 자동차, 금융 등 다른 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선진국의 농어업은 새로운 IT, BT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농식품산업으로 그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장 장관은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는 영국 속담을 소개하며 “우리는 그 동안의 시련에 단련되었기에 우리 모두가 마음과 힘을 모아 열과 성을 다한다면 당면한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 장 장관이 내놓은 첫 번째 정책방향은 4800만 국민에게 안전한 농식품을 책임지고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국내산 및 외식산 농식품에 대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국경에서 가정까지’ 단계별로 안전관리를 철저해 해서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수입검역시스템과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등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점검하는 한편 관련 제도들을 더욱 체계화 하겠다고 밝혔다.

두 번째 정책방향으로는 우리 농식품산업을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강한 산업’으로 만들겠다는 것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생산자의 조직화와 규모화, 농어업금융개편, R&D 지원 등을 강조했다.

중소 농어가에게는 품목별 조직화를 지원해 공동 생산·판매 방식으로 ‘이용과 경영의 규모화’가 실현되도록 하고, 전문 농어업인들에게는 기업적 경영을 할 수 있도록 기술과 자본, 규제완화 측면에서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자본 축적과 재투자가 가능하도록 정책금융 지원제도를 개편해 사업계획의 성공가능성을 평가해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며, R&D지원은 생산중심에서 농식품산업으로 확장하고, 이를 위한 농어어업과학기술위원회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식재료산업을 육성해 우리 농수산물의 새로운 수요 창출과 판로 확대로 농어업과 식품산업이 동반성장을 하도록 하며, 외식산업을 저비용·고효율 구조의 경쟁력 있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식재료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조직화된 외식업소에 식재료 시설과 장비 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 한식을 세계 5대 음식으로 도약시키는 한편 한식과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 식기류, 의류 등 연관 산업도 함께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같은 농수산물 유통개선과 식품산업 육성을 통해 지난해 42억 달러 수준인 농식품 수출을 향후 5년 내에 100억 달러로 늘린다는 목표도 세웠다.

김병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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