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은 (사)한국조리사중앙회(대표 강민수)가 ㈜티에스엔지와 공동으로 대화면 상안미리 일대 23만여 평에 한국의 전통음식을 테마로 한 문화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군은 이들 공동사업자가 이미 지난 2005년 말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오는 2009년 말까지 모두 1천억 원을 들여 이곳에 한국음식산업대학과 전통음식 문화마을 등을 중심으로 한 문화산업단지를 건립한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에는 또 박물관과 체험형 테마파크 등 전통음식문화 체험촌과 음식대학 등 관련 단체 및 산업유치로 음식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5년 11월에는 용평면 백옥포리에 한국 전통음식문화 체험관이 건립됐다.
이 일대 1만6천여㎡에 전통음식연구가인 조정강(67.여)씨가 30억여 원을 들여 전통한옥으로 건립한 체험관은 일시에 200여명이 음식문화에 대한 강의를 듣고 산채재배와 발효식품, 상차림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관측은 옛 방식 그대로 재현한 석빙고와 전통조리 살림 전시실 등이 갖춰지는 오는 5월부터 본격적인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전문가 연수과정과 청소년, 가족단위, 주부 등의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2박3일 체험 프로그램, 외국인을 위한 서머스쿨과 윈터스쿨도 운영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참살이(웰빙)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오는 2014 동계올림픽 유치에 대비해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와 홍보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며 “전통음식을 국민들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체험토록 해 우리 음식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한편 문화명소로 가꾸어 나갈 방침” 이라고 말했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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