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서울푸드페스티벌’ 개막
최근 한식의 인기는 높아지고 있지만 외국인이 한식을 접할 수 있는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주최하는 한식 축제인 ‘2008 서울푸드페스티벌’이 23일부터 31일까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시뿐만 아니라 서울의 호텔들까지 지원하고 나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7년 농림부가 추산한 해외 한식당의 수는 3800여개. 일식당이 2만 4000여 개임을 감안하면 한식당의 수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국내 특급호텔에서도 한식당을 찾기가 쉬운 것도 아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식 알리기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에 이번 ‘2008 서울푸드페스티벌’은 한식을 외국인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는 “한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는 청계광장, 남산골한옥마을, N서울타워 등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에서 열리며 각 장소별로 테마를 선정해 우리음식과 세계음식, 다양한 한식문화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기간 동안에는 우리 삶을 반영하는 대표음식 체험과 시연, 국내외 문화공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서울시내 유명 호텔들도 관광객 유치에 지원사격을 나섰다. ‘라마다 호텔&스위트’와 ‘비원관광호텔’은 홈페이지를 통해 축제를 소개하고 객실 가격을 할인해 주는 등 ‘2008 서울푸드페스티벌’이 의미 있는 행사가 되도록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라마다 호텔&스위트는 최고 67%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숙박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창경궁에 위치한 비원관광호텔은 행사 기간 동안 최고 47% 할인된 가격으로 객실을 제공한다.
이시종 기자 l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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