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GMO 선언기업, GM원료 사용량 미미 업체 대부분
Non-GMO 선언기업, GM원료 사용량 미미 업체 대부분
  • 관리자
  • 승인 2008.09.1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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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매일유업, 남양유업외에 나머지 선언 업체 추가비용 거의 없어
식품대기업, 장류, 제과 업체 등 빠져
식품업계가 잇따라 Non-GMO 선언을 하고 있지만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실질적으로 GM원료의 사용량이 미비한 업체들이 대부분 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전자조작옥수수 수입반대국민연대에 따르면 현재까지 Non-GMO 선언을 한 업체들은 광동제약, 동원F&B, 정식품, 일동후디스, 롯데햄, 풀무원, 농심, 마니커, 한국코카콜라, 농심켈로그, 매일유업, 장충동왕족발,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오리온, 진로, 파파존스피자, 남양유업, 도미노피자, 한국야쿠르트, 베니건스, 서울우유, 파스퇴르유업 등이다.

이중 풀무원,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은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GM원료를 Non-GM 원료로 교체 시 추가 비용이 많이 드는 데도 불구하고 Non-GMO 선언을 한다고 밝혔다.

풀무원은 면류, 장류, 소스류, 절임류 등에 고과당, 포도당 등 Non-GM 전분당을 사용, 연간 1억4600만원의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미김류, 면류 부문에서는 옥수수기름, 미강유 등 Non-GM 원료의 사용으로 3억 4600만원, 유부류와 드레싱류에서 콩기름, 미강유 등 Non-GM 원료의 사용으로 17억2500만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풀무원은 이번 Non-GMO 선언으로 원료 확보에만 연간 약 23억 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미 풀무원은 콩에 대한 Non-GMO 실천을 위해 지난 수년간 콩과 콩가공 제품에 대한 GMO 검사를 위해 연간 4억 원의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정기 수거 분석을 매월 실시하기도 했다.

매일유업은 그동안에도 Non-GM 원료를 사용해 왔으나 조제분유의 전분당은 물론 타피오카까지 모두 Non-GM 원료로 대체, 올해 말까지 19억8천만의 추가비용이 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연간으로 따지면 조제분유 부문에서만 원료 구입비용으로 30억원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말까지 음료, 발효유 부문도 Non-GM 원료를 사용할 계획이며 이는 연간 2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 매일유업은 Non-GMO 선언으로 원료 구입비만 연간 50억원이 더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유업도 이유식 업계가 GMO 검출로 곤욕을 치뤘던 만큼 더욱 철저한 관리로 GMO의 비의도적 혼입을 차단한다는 계획으로 연간 50억원의 추가 비용을 감수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업체를 제외하고는 Non-GMO 선언 업체들이 실질적으로 GM원료의 사용량이 미비해 Non-GMO 선언이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동제약, 동아오츠카, 웅진식품, 한국코카콜라, 진로 등 음료, 주류 업체들의 경우 실제 전분당 등의 사용량이 미비해 Non-GM 원료의 구매에 추가비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 같은 때는 전 세계적으로 워낙 옥수수의 사용량이 늘어나면서 설탕의 비용이 낮아져 일부 업체들은 원료의 교체로 원료 구매 가격이 더욱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기도 했다.

마니커, 롯데햄 등 육가공 업체들도 옥수수 등 GM원료의 사용이 거의 없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Non-GMO 선언에 동참했다.
농심도 스넥의 일부를 전화당으로 교체하지만 그 사용량이 미비하기 때문에 추가비용이 거의 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GM 원료를 많이 사용하는 식품 대기업들은 Non-GMO 선언에서 빠져 있다.
CJ제일제당, 오뚜기, 삼양사, 대상 등 식품대기업들은 전분당 협회를 통해 GM옥수수를 일괄구매를 하고 또 그 사용량이 많아 Non-GMO 선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들 업체 외에 샘표식품 등 장류 업체들과 오리온을 제외한 제과업체들이 비의도적인 혼입 등을 우려, Non-GMO 선언을 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눈총 속에서도 Non-GMO 선언을 하지 않은 업체들은 앞으로도 Non-GM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기 때문이지 당장 GM 원료만을 사용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며 “특히 소비자들의 신뢰를 먹고사는 식품대기업들 대부분이 Non-GMO 선언을 하지 않는 것은 불가피한 면이 크기 때문으로 이 점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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