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화 10주년 맞은 GMO 작물재배
상업화 10주년 맞은 GMO 작물재배
  • 관리자
  • 승인 2006.01.1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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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종자 채택률 지속적 증가 추세
기아, 빈곤 퇴치에 상당한 기여될 듯
상업화 10년을 맞은 유전자재조합작물(이하 GMO)은 그동안 전 세계 농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매년 종자 채택률이 두 자리 수 이상의 비율로 증가해왔다.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이하 ISAAA, International Service for Acquisition of Agri-biotech Applications)’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5년에 새롭게 GMO 을 재배한 국가는 4개국 더 늘었으며, 농민들은 25만 명이 더 늘어 전 세계 GMO 재배면적을 11% 증가 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996년 최초로 상업화 된 후 전 세계 GMO 재배면적은 2005년 현재, 21개국 9천만 ha로 50배 이상 증가했으며, 재배 농민들도 850만 명 늘어 GMO 재배 면적이 10억 에이커(4억 헥타르)에 달하는 기록을 남겼다.

그동안 가장 많이 채택된 종자는 제초제 저항성 콩으로 세계 GMO 총 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하며, 두 가지 이상의 복합형질을 지닌 재조합 작물도 전 세계 재배 면적의 10%를 차지하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ISAAA의 창립자이자 대표인 클리브 제임스(Clive James)박사는 “미국, 이란, 유럽연합(EU) 등 GMO 재배 국가의 지속적인 증가는 유전자재조합작물과 관계된 상당한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이익의 증거로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란이 지난 2005년 처음으로 전세계 주요 주식 작물인 GMO쌀을 재배했으며, 작년체코의 해충저항성 옥수수재배 시작으로 프랑스, 포르투칼도 참여, 유럽에서는 GMO 재배가 주요한 트렌드로 자리잡게 됐다.

대규모 GMO 재배 국가인 브라질의 경우 지난 2005년 GMO 콩 재배 면적은 88% 증가해 약 9백 4십만 ha에 이르는 면적을 기록했으며, 인도는 재배 면적 50만 ha를 기록한 2004년보다 3배 증가한 130만 ha에서 해충 저항성 면화를 재배해 GMO 재배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제임스 박사는 GMO 재배 가치에 대해 “중국, 인도, 필리핀 등의 개발도상국 770만 영세 농민들의 소득을 증가시켰다”며 “GMO 쌀은 유엔 밀레니엄 정상회의가 2015년까지 50% 이상 감소를 목표하고 있는 빈곤, 기아, 영양실조 퇴치에 상당한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또 이어 “향후 10년간도 GMO 재배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며, 특히 재배국가와 농민의 수는 개발도상국에서 더욱 증가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 ISAAA는 이번 연도 GMO 작물 시장의 세계적 가치가 52억 달러를 기록한 2005년에 비해 55억 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 발표하는 등 GMO 작물 재배 면적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보고를 다양하게 나타내고 있다.
정지명 기자 j2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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