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식품위해 조기경보체제 구축
한-중 식품위해 조기경보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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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1.1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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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감독검사검역 고위급 협의체 1차 회의 개최
한국과 중국이 식품위해 발생 시 사전 입장조율과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제공을 위한 조기경보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중 품질감독검사검역 고위급 협의체(이하 고위급 협의체) 제1차 회의가 18일 북경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품질감독검사검역 분야에서의 최근 양국간 협력관계를 평가하는 한편, 향후 상호 정보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품질감독검사검역 분야 문제를 적시에 해결함으로써, 한중 경제통상관계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검사검역 분야의 쟁점사안에 대한 사전 입장조율 및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제공을 위한 조기경보체제 구축에 합의했으며, 주중대사관과 질검총국간 정례회의 개최 및 양측의 접촉점 지정 등 조기경보체제의 구체 운용방안에 대해 추후 실무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중국의 수출식품의 안전관리 실태를 객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한국의 언론매체를 방중토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위급 협의체내 품질감독검사검역 관련 분야 소위원회 설치 여부를 추후 검토하고 그 결과를 외교채널을 통해 상호 통보하기로 했다.

이 회의에서 양측은 수출입식품의 안전성 확보와 양국 협력 강화를 위해 현행 ‘한․중 수출입식품안전에 대한 협력약정’(이하 식품안전MOU)을 조속히 개정(상호정보 교류, 식품생산공장 사전확인등록제 활성화, 현지점검 협조 등 추가)하기로 했고, 우리측은 중국산 부적합 수산물의 사전․사후 관리 강화에 대한 중국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중국측은 조속한 시일내에 식품안전MOU 개정을 위해 한국측과 공동 노력하고, 중국산 수산물의 질적 향상을 위해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중국측은 오는 4월 자동 연장될 예정인 한․중 수산물위생약정의 향후 운영에 대한 논의, 중국이 올 1월 1일부터 시행하는 ‘국제무역상의 목재포장재 관리준칙’ 이행, 중국산 양벚(앵두)의 대 한국 수출을 위한 병해충위험평가의 조속 완료, 공산품 품질검사 분야 협력 강화를 요청했다.

양측은 수산물위생약정의 향후 운영에 관한 구체적 문제는 수산물 위생당국간 회의를 올 상반기에 개최해 논의하기로 했으며, 공산품 품질검사 협력 강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또한 고위급 협의체 제2차 회의를 올해 말 또는 내년 초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측은 2003년 7월 한․중 정상회담시 고위급 협의체 설치에 합의한 후, 2003년 10월 외교통상부 장관과 중국 질검총국장간 협의체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2005년 11월 APEC 계기 한․중 정상회담시 협의체의 조속한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지난 18일 북경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김중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농림부, 해수부, 산자부, 건교부, 식약청의 관계관이 참석했고, 중국측에서는 Ge Zhirong(갈지영) 국가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 부국장(차관급)을 수석대표로 질검총국의 국제국, 식품국, 동식물국, 검사국, 통관국 등 유관부서 관계관들이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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