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성과 수익성 높다고 평가 사업다각화를 위해 진출
성공여부는 타 업체들과의 차별화가 관건
성공여부는 타 업체들과의 차별화가 관건
한화유통은 지난 19일 ‘빈스앤베리즈(Beans&Berries)'라는 브랜드로 커피전문점 사업에 진출한다고 발표하고, 지난 21일 여의도 63빌딩 1층에 83평형의 1호점을 오픈했다.
빈스앤베리즈는 커피, 아이스 블렌드, 티 등 50여종의 음료와 케익, 샐러드, 샌드위치 등 30개 비음료 메뉴를 판매한다.
한화유통은 “국내 커피시장의 지속적인 확대 전망과 음료시장의 트랜드 변화 등을 바탕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해 에스프레소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20~30대의 직장인을 주 타깃으로 하는 빈스앤베리즈의 주메뉴인 커피와 티는 유럽 정통의 맛을 재현하고자 이태리에서 로스팅 된 아라비카 원두와 미국, 이태리의 유기농 커피를 전문 바리스타에 의해 제공한다.
음료 외 서브메뉴는 갤러리아 명품관 식품관 ‘고메 엠포리엄’의 친환경 제품을 원자재로 사용해 고급화 해, 샐러드, 케익, 와플, 스프 등 홈메니드 스타일의 델리 아이템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스타벅스, 파스쿠치, 커피빈 등과 달리 친환경, 웰빙을 고려한 메뉴로 차별화해 순수 국내 커피전문점으로 고급커피 전문점 시장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한화유통 사업개발담당 장형진 상무는 “중장기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커피사업에 진출한 만큼 단기적인 수익에 연연하지 않고 브랜드의 영속성과 이미지를 높여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의 톱브랜드로 위상을 구축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역시 시장의 전환기로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성공 여부는 이후 사업전개를 통해 얼마만큼의 차별화를 가져오느냐를 좀더 지켜본 뒤에나 가능하겠지만 신세계의 스타벅스나 롯데의 자바시티 등 유통업체의 성공사례를 볼 때 상당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평가하는 한편 “시장에서 제 자리를 찾고 난 뒤에는 유통 3사간의 커피시장 쟁탈전이 볼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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