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마노핀앤카페’로 머핀에 도전
미스터피자, ‘마노핀앤카페’로 머핀에 도전
  • 관리자
  • 승인 2008.11.07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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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31일 문을 연 '마노핀앤카페' 내부 모습
불황으로 외식시장이 어려운 가운데에도 미스터피자는 ‘마노핀앤카페’라는 머핀 전문점을 열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미스터피자 1호점인 서울 이대점 옆에 나란히 문을 연 마노핀앤카페는 ‘수타 피자’처럼 ‘수제 머핀’을 주제로 하는 디저트 전문점이다. 마노핀은 손을 뜻하는 이탈리아어 ‘마노’와 머핀의 합성어다.

기존 디저트, 베이커리 시장에 도너츠가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했다면 마노핀은 커피와 즐길 수 있는 머핀 시장을 추구하고 있다. 머핀은 밀가루, 설탕, 계란, 우유 등을 섞어 구운 과자로 영국에서는 아침 식사로 먹기도 한다.

마노핀은 과일, 견과류 등의 재료를 사용해 매장에서 매일 반죽을 만들고 16 종류의 머핀을 오븐에 구워내고 있다. 또 이와 어울리는 음료로 커피와 잎차를 판매하고 있다. 커피는 ‘하와이언 코나’ 원두를 사용해 부드러운 향을 강조했다. 잎차에는 다즐링, 얼 그레이 실론 등의 홍차와 카모마일, 녹차 등이 있다.

머핀의 가격대는 2천원선으로 일반 도너츠(1천원선)에 비해 높으나, 커피, 잎차 등의 음료는 3천원선으로 낮게 책정했다.

매장은 뉴욕풍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꾸몄고, 오픈 키친으로 구성돼 있어 매장을 찾는 고객이 머핀을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소비자들은 “마노핀 머핀은 기존 커피점에서 판매하는 딱딱한 머핀보다 좀 더 부드럽다”며 “머핀과 어울리는 우유를 추가하고, 머핀을 손으로 잡고 먹기 때문에 물티슈나 포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피자가 머핀 사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황문구 대표가 베이커리 브랜드에 관심을 두고 사업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수타 피자’ 브랜드를 운영하면서 베이커리에도 기름에 튀기지 않고 일괄적으로 찍어내는 것이 아닌 ‘수제 베이커리’가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미스터피자는 밀가루 반죽 기술에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베이커리 시장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미스터피자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포화된 피자 시장만을 공략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필요성이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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