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브랜드 잘 나가네
토종브랜드 잘 나가네
  • 관리자
  • 승인 2009.01.1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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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커피브랜드, 해외커피브랜드에 도전장
국내커피시장에 뛰어든 토종커피브랜드들이 경쟁력을 갖추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51개 매장을 오픈해 14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엔제리너스 커피와 지난해 50개를 추가해 185개 매장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 48.1%가 성장한 할리스 커피 등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선두에서 업계를 이끌고 있다. 또 이들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까지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국내 브랜드가 2~3년 전만 해도 많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국내커피시장에서 토종브랜드의 위치는 가파른 상승세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성장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으로는 바로 원두의 국내 로스팅이다. 커피전문점의 가장 중요한 원재료인 커피 원두에서 해외 브랜드들과 차별화를 이룬 것이다.

해외에서 로스팅해 수입하는 해외 브랜드와는 달리 국내브랜드는 국내 로스팅을 통해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춰 신맛이 강하지 않은 신선하며 고품질의 커피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독창성을 기반으로 국내 정서 및 트렌드에 유연성을 갖춘 메뉴 개발이 해외 브랜드와 비교되는 큰 강점 중 하나다.

국내에서 모든 제품 개발을 추진하는 토종브랜드는 변화하는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새롭고 차별화된 독자메뉴 개발을 신속히 할 수 있다.

웰빙 열풍에 초점을 둔 녹차 와플과 요거트 음료 제품 출시와 함께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고구마 음료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가격 경쟁력도 하나의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해외브랜드는 음료의 가격이 3천~6천원대인데 반해 국내브랜드는 2천~5천원대 가격으로 1천~2천원정도 저렴한 편이다.

국내브랜드로서는 가장 많은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커피가 급성장한 이유는 독창적인 메뉴 개발과 품질관리 집중, 철저한 가맹점 관리 등이 꼽힌다.

특히 2006년 말레이시아, 2007년 미국 LA 등의 해외진출은 토종브랜드로서 이뤄낸 쾌거라 그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자체 공장 설립 및 품질관리 기술을 통해 올해에는 할리스커피 블렌딩 원두커피를 직접 로스팅 공급함으로써 품질의 고급화와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엔제리너스커피는 국내브랜드로서 차별화된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고 롯데그룹의 프렌차이즈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에도 프렌차이즈 사업에 더욱 주력해 250개 매장 오픈 목표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기능성 제품과 신선한 과일음료(시즌드링크), 유기농커피 등의 제품과 조식시장 증대에 맞춰 조식메뉴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외에도 탐앤탐스는 111개 매장, 파스쿠찌는 46개 매장, 세븐몽키즈는 33개 매장을 운영하며 토종 브랜드가 커피 시장 내 점유율을 높여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관계자는 “토종브랜드는 다양한 사회 공헌 마케팅 및 고객 시식회 등을 통해 토종브랜드 알리기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며 “토종커피브랜드가 서양문화로만 인식돼 오던 커피문화를 재해석해 한국적 브랜드 분위기와 맛으로 승부해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길보민 기자 g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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