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커피전쟁 초읽기
2006년 커피전쟁 초읽기
  • 김병조
  • 승인 2006.02.01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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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공격적 출점, 대형 자본 바탕의 신규 브랜드 생성
시장의 거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에스프레소 시장에서 마켓 쉐어 확보를 위한 업체들간의 행보가 올해 들어 더욱 발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의 상위그룹에 속해있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는 더욱 출점수를 확대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해 커피시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시장 내의 거품에 대한 업체들의 자각으로 인해 내실을 다지던 업체들도 올해에는 공격적인 출점 계획을 밝혀 2006년 한해 커피시장이 더욱 뜨거워 질 전망이다.
이는 올해 시장의 구도가 확정되면서 상위 1~2위 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여기에 합류하지 못 한 업체는 도태 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반적인 분석이 주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올해 1천억 매출 돌파를 눈앞에 두고, 매장수에서도 145개 매장으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는 스타벅스는 지난해 40개 매장 오픈에 이어 올해도 34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해 규모의 경제 완성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서울내 주요상권에 한정 돼있다는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올해에는 지방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지방 진출에 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53개 매장에서 460억의 매출을 올린 커피빈 역시 올해 70개 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커피빈 또한 지방공략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 현재 부산지역에 매장 설립을 준비중에 있으며 주요도시 중심으로 지방공략을 개시할 예정이다.

한편 자바씨티는 최근 프랜차이즈를 목적으로 런칭한 세컨브랜드인 자바씨티 에스프레소와 푸드카페 형태의 매장을 중심으로 출점계획을 세우고 있다.
올해 기존매장의 리뉴얼과 함께 5개의 푸드카페 형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며, 자바씨티 익스프레스의 출점을 가속화 해 연내 00점까지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휴마케팅을 펼쳐오던 KTF와의 계약을 확대해 KTF대리점 내의 숍인숍 매장을 통해 자바씨티 익스프레스 매장의 확대를 가속화 할 방침이다. 현재 3개점의 KTF대리점 내 숍인숍 오픈이 확정된 바 있다.

할리스 역시 매달 6~7개의 매장을 오픈, 올해 100호점을 오픈 한다는 목표 아래 공격정 점포 출점을 선언했다.
1월 4개매장을 오픈, 현재 56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할리스 커피는 2월중으로 이미 5개의 매장 계약을 끝냈다.

2005년 22개의 매장을 확보한 파스쿠치 역시 지난해 8개 점포 오픈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이지만 올해 역시 7개의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대형매장을 위주로 오픈하는 파스쿠치의 입지 전략을 놓고 볼 때 공격적 점포 확장을 계획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업체별로 20~30% 안팎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커피업계가 올 해 역시 비슷한 수치의 성장을 목표로 선두그룹 쟁탈전에 열을 올리는 모습에 대해 업계에서는 부정적인 시각 또한 없지 않다.

주요도시만을 중심으로 진출이 이뤄지고 있으며 수도권 내의 미개척시장에 대한 개발 미흡이 문제점으로 지적되는가 하면 한때 업계의 자각으로 사라졌던 커피시장의 거품이 다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러한 우려는 최근 대형 유통업체, 해외자본, 대기업들의 시장진출이 이어지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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