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외식업계의 비수기라고 여겨지는 명절. 외식업계들이 이 기간을 공략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혜택과 이벤트 전략을 들고 나왔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구정 연휴에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해 ‘설맞이 코코넛 어니언링 무료 식사권’을 온라인 쿠폰 형태로 발행한다. 쿠폰을 지참한 고객은 25~27일까지 설 연휴 3일간 이 메뉴를 공짜로 즐길 수 있다. 아웃백 홈페이지 로그인 후 온라인 쿠폰을 출력하면 이용할 수 있고 할인카드도 중복 사용이 가능하다.

아웃백에서 친지 모임을 계획하고 있다면 2009년 새해를 맞아 출시한 ‘갈릭 립아이 스테이크’, ‘더블 글레이즈드 립스’, ‘크리스피 시저 샐러드’ 등 아웃백 새해 한정 메뉴를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한정메뉴는 커플세트(2인), 패밀리세트(3인), 파티세트(4인) 3가지 세트로 구성돼 있고, 글라스 와인을 함께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빕스는 아시아 소스를 활용한 3종의 신메뉴 스테이크를 선보이며 신메뉴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빕스 스테이크 할인권, 샐러드 바 무료이용권, 테이크아웃 폭립 할인권 등 빕스에서 준비한 설 선물이 담긴 스크레치 카드를 증정한다. 스크레치 카드는 빕스의 신메뉴인 ‘오리엔탈 새우 & 안심 스테이크’, ‘몽골리안 페퍼 스테이크’, ‘히바치 스테이크 벤토’를 주문한 고객에게 증정하는 것으로 단품 주문 시 1장, 신메뉴로 구성된 세트메뉴 주문 시 2장을 제공한다.

아워홈다이닝에서는 설날 동안 힘들게 일할 주부들을 위해 스트레스를 날려줄 ‘2009 설날맞이 문화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새해를 맞아 신메뉴로 출시된 쇠고기 관련 요리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오는 2월 8일까지 동숭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연극 ‘리타 길들이기’ 티켓을 증정한다. 이 외에도 역삼역에 위치한 아워홈다이닝 ‘사랑채’에서는 신메뉴 주문 고객에 한해 추첨을 통해 뮤지컬 ‘렌트’ 티켓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씨푸드오션은 31일까지 와인 한 병으로 씨푸드 바를 동시에 즐기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씨푸드오션의 소믈리에가 추천하는 와인 두 가지 중 1병을 주문하면 120여종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마련되어 있는 씨푸드 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이다. 이번 프로모션을 위해 씨푸드오션이 특별히 준비한 추천 와인은 남호주산 화이트 와인 ‘그린 애플 모스카토’와 캘리포니아산 레드와인 ‘센트리 셀라 멜롯’ 두 가지다.

썬앳푸드는 새해를 맞아 고객감사의 뜻으로 1월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5만원 상당의 4종 쿠폰선물세트를 무료로 제공한다. 새해선물로 배포되는 쿠폰은 스파게띠아, 스파게띠아 클라시코, 봄날의 보리밥, 비아디나폴리의 메인메뉴로 특별히 구성됐다. 썬앳푸드 쿠폰선물세트는 썬앳푸드의 통합 멤버십 제도인 Sth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메일로 전달됐으며 각 브랜드 홈페이지(www.sunatfood.co.kr)에서 쿠폰을 출력해 매장에서 제시하면 지정된 메뉴를 무료로 먹을 수 있다.

한편 설 연휴 동안 10명 중 6명 꼴로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가 이달 14~20일까지 직장인 513명을 대상으로 ‘명절 기간 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9%(303명)가 명절 기간 동안 외식 업체를 찾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명절 기간 중 외식 업체에 바라는 점으로는 할인 등과 같은 명절 기념 할인 이벤트가 있었으면 좋겠다’가 53%(272명)로 가장 많았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했으면 좋겠다’(23%), ‘어르신도 드실 수 있는 명절 메뉴 구성’(14%), ‘가족모임을 위한 넓은 좌석’(6%) 등 다양한 요구사항이 집계됐다.

이승현 기자 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