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예감>과자로 요리를 한다
<히트예감>과자로 요리를 한다
  • 관리자
  • 승인 2009.01.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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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개념 먹을거리 오리온 '마켓오'
레스토랑에는 스테이크, 파스타, 치킨요리, 해산물요리 등 각종 먹음직스러운 메인요리가 잔뜩이다. 먹는 상상만으로도 배가 든든해지는 기분이다. 거창하게 레스토랑까지 갈 필요도 없다. 주위를 둘러보면 각종 음식점들이 저마다의 특색 있는 메뉴로 우리들의 허기진 한 끼를 해결해주고 있다. 그런데 이들 메뉴만 먹다보면 왠지 섭섭한 생각이 마음 한편에서 꿈틀대기 시작한다. 분명 배는 부른데 뭔가가 빠진 듯한 기분이다. 이럴 때 생각나는 것이 바로 디저트. 감자샐러드, 브라우니 케이크와 어우러진 달콤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요거트 파르페 등 이름만 들어도, 눈으로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맛있는 디저트들이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디저트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게 도와주는 신개념의 과자가 등장했다. 이 과자들만 있으면 레스토랑의 비싼 디저트들이 부럽지 않다. 해결사는 바로 지난해 말 오리온이 출시한 ‘마켓오’ 과자.

이는 지난해 초 ‘닥터유’ 제품들을 선보이며 제과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오리온이 준비한 새로운 야심작이다.
‘합성첨가물 0%, 자연이 만든 순수한 과자’

‘마켓오’ 과자는 ‘합성첨가물 0%, 자연이 만든 순수한 과자’라는 콘셉트로 기존 과자 제품과는 원재료와 생산방법 등 시작부터 철저히 차별화한 제품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켓오’ 과자의 최초의 목적이자 최종의 목적이 바로 ‘맛있는 과자’”라며 “맛있는 과자를 만들기 위한 과정에서 좋은 원료를 사용함으로써 차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몸에 좋은 음식이나 과자는 맛이 없다는 편견을 깨고 원재료 자체가 가진 순수한 맛을 살리는데 중점을 둔 것이다.

마켓오 과자는 합성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고 10여 가지의 엄선된 천연재료만으로 만들어졌다. 과자에 들어가는 밀가루, 맥아분말, 코코아, 흑임자, 크랜베리 등의 모든 원재료는 국내산 또는 선진국산으로 철저하게 원산지를 관리했으며 제과제품 생산 공정에서 흔히 사용되는 합성착색료, 합성팽창제,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등의 합성첨가물을 전혀 쓰지 않았다. 또한 쇼트닝과 마가린 대신 포화지방이 낮은 캐나다산 카놀라유를 사용했다.

특히 주목해야할 점이 있다. 마켓오 과자는 해발 750~1050m의 강원도 평창 청정지역에 위치한 ‘마켓오팜(Market O Farm)’에서 나오는 유기농 유제품에서 만든 천연발효종을 사용한 것이다. ‘마켓오팜’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인증한 국내 1호의 유기낙농 인증 목장으로 이 곳에서는 최고 품질의 유기농 유제품과 천연발효종을 제공한다.

이처럼 마켓오 과자는 인공적으로 반죽을 부풀리는 계량제 및 이스트가 아닌 안전성이 인증된 ‘마켓오팜’의 천연발효종을 사용해 자연의 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건강한 과자를 구현해 냈다.

우리가 마켓오 4총사

지금까지 출시된 마켓오 과자는 총 4종으로 ‘워터 크래커’, ‘브레드칩’, ‘리얼 브라우니’, ‘순수감자 프로마즈’가 그 주인공들이다.

오리온은 마켓오 과자를 준비하면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입맛을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 때문에 담백한 맛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워터크래커’, 달콤한 맛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리얼 브라우니’, 짭짤한 맛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순수감자 프로마즈’, 고소한 맛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브레드칩’ 등 다양한 맛의 과자를 생각해 냈고 각각의 맛을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해 낼 수 있는 과자의 종류를 결정했다.

제품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우선 ‘워터 크래커’는 대관령 청정 요거트로 청정 발효시킨 담백한 크래커로, 순수하게 크래커의 맛만 즐길 수 있는 제품과 발라먹는 흑임자 스프레드 소스가 함께 들어있는 제품 2종으로 구성돼 있다.

‘리얼 브라우니’는 엄선된 코코아 콩을 잘 볶은 후 분쇄한 순수 코코아 매스와 식물성 코코아 버터로 만든 초콜릿을 사용한 제품으로 정제 가공유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순수감자 프로마즈’는 100% 국산 감자 위에 덴마크산 고급 고다 치즈를 토핑해 구워낸 감자칩으로 쇼트닝, 마가린을 전혀 넣지 않고 캐나다산 카놀라유를 사용한 제품이다.

‘브레드칩’은 피스타치오, 흑임자, 크렌베리 등 8가지 과일과 견과종실류의 맛을 그대로 살린 천연발효 칩으로 비타민 C,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과 무기질 등 천연재료의 맛과 영양으로 입맛과 건강을 동시에 만족시켜준다.

‘마켓오’ 과자는 포장 또한 친환경적으로 제작됐다. 종이 포장재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대신 대두유를 사용한 콩기름 잉크로 인쇄하고 수성 코팅해 재활용이 용이하며 필름 포장재는 공업용 화학약품인 톨루엔을 사용하지 않아 인쇄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해성분을 최대한 줄였다.

‘오리온’과 ‘마켓오’ 레스토랑의 합작물

이처럼 ‘과자’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마켓오’ 과자가 어떻게 ‘요리’로 재탄생되는 것일까. 이는 바로 ‘마켓오’라는 제품의 이름에서도 연상할 수 있듯이 웰빙 퓨전 레스토랑 ‘마켓오’와의 합작이 있어서 가능했다.

‘마켓오’ 레스토랑은 푸드 컨설턴트 노희영씨가 개발해 지난 2003년 처음 선보인 것으로 2007년 오리온의 외식 계열사인 롸이즈온이 이를 인수해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단순히 브랜드만을 인수한 것이 아니라 노희영 푸드 컨설턴트를 콘셉트 개발 담당 이사로 함께 영입한 것이다.

노 이사는 마켓오 브랜드를 처음 개발했던 시점부터 레스토랑 브랜드를 넘어서 푸드 제품까지 기획하고자 했는데 오리온과 함께 그 계획을 실현하게 됐다.

오리온은 ‘마켓오’ 과자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디자인 등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팀을 새롭게 구성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 결과 최상급의 식재료로 신선한 메뉴를 만들어 내던 레스토랑 브랜드를 대량 생산 체제인 ‘과자’와 결합시키면서 그 콘셉트와 철학은 그대로 이어나가는 맛있고 건강한 ‘마켓오’ 과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노 이사는 제품의 출시와 더불어 ‘과자로 요리한다’는 콘셉트로 ‘마켓오’ 과자를 활용한 새롭고 맛있는 요리법을 개발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마켓오’ 과자를 요리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는 감자샐러드, 파르페 등 총 20여종의 레시피가 개발돼 있다.

이들은 각 제품에 하나씩 ‘레시피 카드’의 형식으로 들어가 있어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은 과자를 사면 레시피 카드를 모으는 재미까지 함께 느낄 수 있다.

양 사의 협동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레스토랑 ‘마켓오’에서는 ‘웰컴푸드’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스틱과자를 제공해 왔으나 이를 ‘워터 크래커’로 교체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또한 마켓오 매장 내에서도 마켓오 과자 4종을 판매하며 든든한 지원군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부터가 새로운 도약의 시작

오리온은 닥터유로 시작한 우리나라 제과시장의 혁신을 마켓오로 이어 받아 ‘따로 또 같이’ 전략을 쓰며 제과 업계의 매스티지(Masstige)군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재 개발된 20여종의 레시피 이외에 소비자들이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내고 이를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다. ‘과자’와 ‘요리’가 결합하면서 생성된 시너지를 앞으로도 마케팅에 활용해 신개념의 먹을거리 브랜드로 키워나가겠다는 의미이다.

‘마켓오’ 과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구체적인 신제품 출시계획은 마련돼 있지 않으나 꾸준한 개발을 통해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새로운 관심을 끌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제 출시한지 한 달 남짓 됐지만 블로거들 사이에서는 이미 ‘마켓오’ 과자와 과자요리는 화제를 몰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의 블로그에 ‘마켓오’ 과자를 소개하며 먹음직스런 요리에 대한 정보도 나눈다. 단기간에 고객의 관심을 끄는 것은 일단 성공한 셈이다.

이제 새로운 시작이다. 닥터유로 과자 시장에 새로운 이슈를 만들었던 오리온의 차세대 야심작인 ‘마켓오’ 과자가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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