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3일 "농가로부터 반입된 각종 농산물을 선별, 세척, 절단, 포장 등을 거쳐 관내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공급하는 '식자재 전담 공급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부지매입과 설계 등을 거쳐 내년초 착공, 하반기 완공할 계획이며 저온저장고와 전(前)처리를 위한 세척기와 절단기, 제품 포장실 등 각종 설비와 장비 등의 구입비를 포함 22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센터 운영은 지역농협이 연합사업단을 구성하거나 독립기관에 위탁하는 방법 가운데 최상의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시는 장기적으로 관내 학교 공급 뿐만 아니라 나주지역 단체나 인근 광주지역 학교까지 공급선을 확대하는 등 규모화를 통해 경쟁력도 갖출 예정이다.
나주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공급하도록 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학생들의 건강과 농가 소득 증대에 큰 관심을 가져왔다.
시 관계자는 "친환경 식자재 공급을 전담하는 센터가 만들어지는 것은 처음으로 건립되면 안전하고 위생적인 음식물이 학생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도 안정적인 판로망을 확보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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