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편리한 식품이 뜬다
식품업계, 편리한 식품이 뜬다
  • 관리자
  • 승인 2009.02.27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식품업계에 편리성을 강조한 제품이 뜨고 있다.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기존 제품을 사용하면서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시켜 주기 위해 용기를 바꾸거나 새로운 포장을 도입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미한 제품을 선보이며 ‘편리함’을 또 하나의 차별점으로 부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해찬들 고춧가루의 용기형 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뭉친 고춧가루를 풀어주는 막대가 뚜껑에 달려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고춧가루 제품들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뭉침현상이 발생해 소비자들이 사용할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이 제품은 뚜껑을 열고 닫을 때 마다 뚜껑에 달린 막대가 자동으로 뭉친 고춧가루를 풀어준다.

지난해 9월 브랜드 고춧가루를 내놓으며 출시 3개월 만에 1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CJ 제일제당은 이번 용기형 신제품 출시를 통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말 기존 ‘고기 맛을 살려주는 고기전용쌈장’을 튜브 용기에 담아 편의성을 높인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제품은 숟가락 등 별도의 도구를 이용해 종지에 담지 않고도 원하는 만큼만 짜서 쓸 수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낭비를 줄일 수 있다.

‘고기 맛을 살려주는 고기전용쌈장’은 지난 2002년 출시 이후 연평균 성장률 약 26%를 기록하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편의성을 높인 튜브 제품 출시로 그 성장세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아워홈은 올해 초 튜브형 제품인 ‘손수 무안 황토마늘로 만든 다진 마늘’과 ‘손수 완주 봉동생강으로 만든 다진 생강’을 출시했다. 이번에 아워홈이 개발한 ‘튜브형 다진 양념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은 거꾸로 세우는 튜브형 타입으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직접 도마 위에 양념을 다질 필요도 없고 수저를 사용하지 않아도 1회 사용량을 편리하게 짤 수 있어 위생적이고 편리하다. 또한 제품 옆면이 투명하게 돼 있어 남은 양이 얼마인지 쉽게 체크할 수 있다.

현재 다진 양념 시장은 약 18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아워홈은 이 제품을 내세워 다진 양념 시장의 신트렌드를 형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9월 새로운 포장 형태인 가로로 뜯는 이지컷(Easy-cut)포장을 도입, 맥심 커피믹스를 포함해 동서 아이스티, 제티, 미떼 등 모든 낱개 포장 제품 군에 적용시켰다.

이지컷은 낱개 포장 제품에 가로로 쉽게 찢을 수 있도록 커팅 선을 낸 것으로, 소비자들이 개봉할 때 느꼈던 불편함을 해소시켜 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상 청정원은 국내 최초로 전자레인지용 용기를 도입한 전자레인지용 하이포크팜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소비자들은 캔에서 햄을 꺼내 다시 조리해야 하는 수고를 덜 수 있다. 또한 이 제품은 알루미늄 쿠킹호일 뚜껑을 사용해 기존 제품을 개봉할 때 보다 적은 힘으로도 쉽게 개봉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뚜기는 최근 미세한 이물, 먼지 등을 깨끗하게 제거해 물만 부어 바로 맛있는 밥을 지을 수 있는 ‘씻어 나온 맛있는 잡곡’을 출시했다.

찹쌀, 발아현미, 발아흑미, 혼합15곡 등 총 4종으로 가족의 취향에 따라 잡곡의 양을 쉽게 조절할 수 있고 특히 개봉 후 에도 손쉽게 보관할 수 있도록 포장재에 지퍼를 적용하여 편리성을 배가시켰다. 오뚜기는 지난 2004년 식품대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씻어 나온 맛있는 오뚜기쌀’을 선보인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중대로 174
  • 대표전화 : 02-443-436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우대성
  • 법인명 : 한국외식정보(주)
  • 제호 : 식품외식경제
  • 등록번호 : 서울 다 06637
  • 등록일 : 1996-05-07
  • 발행일 : 1996-05-07
  • 발행인 : 박형희
  • 편집인 : 박형희
  • 식품외식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정태권 02-443-4363 foodnews@foodbank.co.kr
  • Copyright © 2024 식품외식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food_dine@foodbank.co.kr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