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초음료, 무농약 쌀 고추장 등 준비 중
식품업계에 웰빙 신제품 바람이 불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부터 식품업계를 강타하고 있는 식초 열풍을 이용한 식초 음료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칠성이 오뚜기의 프리미엄 음용식초인 ‘흑초’를 원료로 한 식초음료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는 것이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기존의 식초음료들은 물이나 다른 음료 등에 희석시켜 먹어야 하는 제품이 대부분이었다. 대표적인 것이 대상의 ‘청정원 마시는 홍초’.
하지만 롯데칠성의 식초음료는 식초를 이미 희석시킨 상태로 제품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 관계자는 “식초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조미용으로만 사용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차 음료처럼 마시는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간편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게 하겠다는 컨셉으로 제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현재 시제품 생산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농약 쌀로 만든 건빵’ 시리즈를 히트시킨 해가온은 ‘무농약 쌀로 만든 식혜’에 이어 ‘무농약 쌀로 만든 고추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 고추장 제품은 해가온의 친환경적 마인드를 그대로 담아 국산 무농약 쌀만으로 만든 프리미엄 제품이다. 여기에 경북 울진군과 수매 계약을 통해 구매한 송이버섯을 분말 형태로 첨가해 더욱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프리미엄 제품인 만큼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2배 정도 높이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가온 관계자는 “무농약 쌀 건빵의 성공으로 웰빙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며 “무농약 쌀 고추장 역시 소비자들의 성향과 트렌드에 알맞은 제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한 “지금까지 국산 무농약 쌀을 원료로 한 제품을 출시한 것처럼 지속적으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며 “우리 농산물과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처를 확대시키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웰빙․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프리미엄급 신제품의 출시는 대세”라며 “향후 이같은 제품이 식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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