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라인업 강화, 수원지 차별화 전략제품 발매
올해 820억, 2010년 1천억 매출 목표 세워
음료업계에서 1위 자리를 지켜가고 있는 롯데칠성음료가 생수시장에서도 1위를 공략하기 위해 나섰다. 올해 820억, 2010년 1천억 매출 목표 세워
롯데칠성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2년 안에는 생수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측은 최근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2곳의 샘물 관련 업체를 인수한 바 있다.
현재 생수시장의 규모는 4400억원 정도로 매년 10%이상 신장하고 있으며, 롯데칠성의 지난해 생수매출은 660억으로 업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1위에는 농심이 삼다수로 매출 1240억원을 올리고 있으며, 롯데의 뒤를 이어 진로 석수(570억원), 동원샘물(540억원), 풀무원샘물(430억원), 해태 평창샘물(370억원) 순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생수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반을 다지기 시작했다. 지난해 4월 아이시스 300ml 페트 제품과 5월 해양심층수 블루마린을 선보였으며, 제품 품질 확보와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먹는 샘물 제조, 임가공 및 판매업체인 산정음료와 창대통상을 지난해 3월, 9월에 각각 인수했다.
또한 2009년에 들어서는 1월과 3월에 탄산수 트레비 280ml 병 제품과 330ml 캔 제품을 연이어 출시했고, 2월에는 아이시스 백두산샘물을 일부 지역에 시범 판매하고 있으며, 올 7월에는 전국적인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이달 말에는 아이들을 위한 아이시스 제품을, 5~6월에는 수원지가 차별화된 아이시스 생수제품 2종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아이시스 브랜드 5개, 해양심층수 1개, 탄산수 1개, 수입생수 2개(에비앙, 볼빅) 등 다양한 생수제품을 완비하게 됐다”며 “이와 함께 유니세프 물 부족국가 후원 사업 지원, 수입생수와의 공동마케팅 진행, 신규 TV광고 등 생수 마케팅을 한층 강화해 생수시장에서 국민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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