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발령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주의보 발령
  • 김병조
  • 승인 2009.03.25 0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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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 원인 1위, 지하수 사용 시설 6곳서 검출
지난해 식중독의 가장 큰 원인이 됐던 노로바이러스가 올해도 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약청은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전국 학교 및 수련원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오염 실태 조사 결과, 일부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히면서 지하수를 사용하는 급식시설에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에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식약청은 식중독의 주요 원인인 노로바이러스의 근본적인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전국의 지하수를 사용하는 학교 및 수련원을 대상으로 노로바이러스 오염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올 3월초까지 74개 시설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 결과, 6개 시설의 지하수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다행히 이 시설들에서는 아직까지 식중독 사고가 발생하진 않았다.

식약청은 이번에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6개 시설에 대해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끓인 물을 제공하며, 식품을 날 것으로 섭취하는 식단을 자제하고 물탱크 청소와 소독을 실시하도록 했다.

특히 식약청은 3월부터는 학교 급식이 재개되고 학생들의 야외 수련활동이 시작되기 때문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겨울철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지난 6년간의 통계를 보면 3월에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의 예방을 위해선 손은 반드시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깨끗이 씻고,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생채소 등의 식단 제공을 자제하고 음식물은 85℃에서 1분 이상 가열․조리하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조리기구는 열탕 또는 염소 소독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 등 처리 시 반드시 염소 소독을 실시하고, 주변 환경이나 의류, 식기 등은 염소 또는 열탕 소독해야 한다.

한편 식약청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식중독의 원인은 노로바이러스가 19.5%로 가장 많았고, 병원성대장균이 10.2%, 장염비브리오균 6.8%, 살모넬라균 6.2%, 황색포도상구균․바실러스 세레우스균 4.2% 등으로 나타났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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