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예감>“깔끔하고 세련된 떡볶이 문화를 만든다”
<히트예감>“깔끔하고 세련된 떡볶이 문화를 만든다”
  • 관리자
  • 승인 2009.03.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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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올리브떡볶이’
한국 사람 중에 떡볶이를 안 먹어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코 흘리개 시절부터 동전 하나 달랑 들고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떡볶이.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고추장 양념에 뽀얀 살을 드러내는 부드러운 떡. 양념까지 싹싹 긁어먹던 그 시절은 이제 가고 없지만 아직도 떡볶이는 집앞, 학교앞에서 우리들의 침샘을 자극하고 있다.

그러나 떡볶이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다. 대중적이고 맛있지만 다소 지저분한 길거리 음식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떡볶이의 명성을 높이고 세계로 전파하려고 노력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제너시스BBQ의 ‘올리브떡볶이’다. 제너시스BBQ는 치킨 브랜드로 국내외에서 브랜드 파워를 인정받은 경험을 바탕으로 떡볶이 시장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떡볶이, 노점에서 건물 안으로 들어오다

그동안 우리가 인식하는 떡볶이는 비위생적인 노점상 형태의 매장에서 판매되는 게 고작이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건강한 먹을거리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정부도 식품위생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떡볶이 산업에도 질적 성장이 급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이런 시장에서 제너시스BBQ의 올리브떡볶이는 ‘엄마가 아이들에게 먹이고 싶은 떡볶이’라는 콘셉트로 2007년 시장에 진입했다. 당시에도 불황으로 창업시장에 생계형 창업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너시스는 올리브떡볶이로 소자본 창업시장에 뛰어든 것이다.

올리브떡볶이는 본사에서 치킨 브랜드를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1대1 성실안내 서비스, 지역 시장조사 및 경쟁력 검토 등 입지전략 서비스, 다양한 창업비용을 바탕으로 한 맞춤설계서비스 등의 창업전략을 써 왔다. 이에 현재 100여개의 올리브떡볶이가 운영되고 있다.

또한 올리브떡볶이는 품질을 높이고 메뉴를 다양화해 분식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오고 있다. 인테리어는 밝고 경쾌한 느낌의 빨간색을 강조해 고객들에게 쾌적한 느낌을 주는 분식집으로 만들었다. 여기에 깔끔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떡볶이 포장하면 연상되는 검은색 비닐봉투 대신 고급 음식점에서 사용하고 있는 플라스틱 밀폐용기와 브랜드 로고가 새겨진 종이봉투를 이용하고 있다.

신선한 식재료 사용과 끊임없는 연구개발

올리브떡볶이가 강조하는 것은 위생과 연구개발이다.

남승우 올리브떡볶이 운영과장은 “올리브떡볶이는 위생적인 생산라인에서 신선한 재료를 매일 매일 공급받아 사용하고 있다”며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원칙으로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떡볶이에는 설탕 대신 건강에 좋고 칼로리가 낮은 천연감미료를 사용해 차별화된 맛을 제공할 뿐 아니라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의 걱정을 덜어준다는 전략이다.

또한 제너시스 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연구소에서 30여 명의 석박사로 구성된 연구원들이 상주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 연구원들은 맛있는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30여 가지의 천연 양념과 허브, 올리브 오일을 재료로 올리브떡볶이만의 독특하고 품격 있는 맛을 찾아내고 있다.

메뉴에는 기본 떡볶이인 쌀떡볶이, 밀떡볶이는 물론 궁중떡볶이, 화이트떡볶이 등 다양한 퓨전 떡볶이와 기본 튀김류 외에도 맛탕, 치즈스틱, 고구마스틱, 다꼬야끼 등의 다양한 튀김류가 있다.

올리브떡볶이는 일본식 정통 문어빵인 ‘다꼬야끼’를 도입해 다른 떡볶이 판매점과의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신세대와 아이들을 겨냥해 음료수와 떡볶이를 한 컵에 담아내는 콜떡과 BBQ치킨꼬치도 눈길을 끈다.
제너시스BBQ라는 든든한 후원을 받고

올리브떡볶이는 외식 전문 프랜차이즈 그룹인 제너시스 그룹이 올리브떡볶이의 모든 메뉴를 반가공 상태로 배송하기 때문에 창업자가 쉽게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다.

창업비용은 19.8㎡ 기준에 1930만원 정도(점포임대비 제외)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1인 창업자, 초보 창업자도 안심하고 창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측은 창업성공 전략으로 가맹점주들에게 제너시스 치킨대학에서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을 지원하고 있다.

제너시스BBQ에 따르면 올리브떡볶이 가맹점들은 평균 일매출 50만원을 올리고 있다. 이 정도면 월평균 4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올리브떡볶이는 올해 1월까지는 개점과 폐점이 동시에 이뤄지다가 2월들어 10군데, 3월에는 17군데의 가맹점을 열었고, 현재 10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리브떡볶이는 기존 상권분석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객의 접근이 용이한 곳에 점포를 개설해 가맹점주들의 안정적인 매출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떡볶이 세계화에 동참

최근 이런 떡볶이를 세계에 전파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정부에서 나서서 한식 세계화의 품목으로 떡볶이를 지정한 것.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식인 햄버거나 피자가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 음식 중에서도 비슷한 장점이 있는 떡볶이를 골랐다고 한다. 정부는 떡볶이 산업을 활성화해 수출하면 관련 가공식품업체, 브랜드 프랜차이즈업체들이 이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나아가 떡볶이를 시작으로 세계에 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에서 가장 고객 접점에 있는 기업들이 분위기를 형성해야 하는데, 제너시스BBQ가 올리브떡볶이로 떡볶이 세계화의 선봉장으로 나서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제너시스BBQ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마케팅 방법을 세워서 해외시장을 개척하고, 떡볶이 세계화, 한식 세계화에 일조한다는 목표다.

올리브떡볶이 관계자는 “세계 55개국에 진출해있는 제너시스BBQ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해외사업의 정보를 구할 수 있다”며 “떡볶이를 세계화하는 데 올리브떡볶이가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올리브떡볶이는]

콘셉트
엄마가 아이에게 먹이고 싶은 떡볶이

메뉴
쌀떡볶이(매콤떡볶이, 달콤떡볶이), 밀떡볶이, 궁중떡볶이, 화이트떡볶이, 삼색떡볶이, 콜떡(떡볶이+음료), BBQ매콤꼬치, BBQ달콤꼬치, BBQ데리꼬치, 순대, 오뎅 튀김, 다꼬야끼 등

인테리어
떡볶이를 떠올리게 하는 빨간색 간판, 흰색과 빨간색을 조화시킨 밝은 느낌의 실내장식

매장평수와 개설비용
19.8㎡ 기준에 1930만원(점포임대료 제외)

본사 연락처
080-050-0909(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www.bbqolive.co.kr
[미니인터뷰] 올리브떡볶이 남승우 운영과장
“떡볶이에 대한 인식 바꾸자”

▲올리브떡볶이를 찾은 손님들의 반응은 어떠한가.

-손님들이 전체적으로 깔끔한 맛이나 매장분위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떡볶이는 달콤한 편이라고 하고, 튀김에 대한 반응도 좋다. 아무래도 BBQ가 튀기는 것에는 자신이 있으니 그런게 아닌가 싶다.

▲떡볶이로 프랜차이즈사업을 전개하는데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떡볶이에 대한 인식이 낮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떡볶이는 가격이 매우 싼 저급 간식으로 취급받아왔다. 학교앞 떡볶이 집에 가면 위생상태라든지 재료의 질이라든지 형편없는 곳이 많다는 것은 이미 여러 방송에서 지적해왔다. 떡볶이는 어린이,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대표적인 간식거리임에도 말이다.

그래서 엄마들이 아이들이 밖에서 떡볶이를 사먹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먼지를 뒤집어 쓴 떡볶이를 먹는 것을 자제시키는 분위기가 있다.
앞으로 떡볶이도 청결한 분위기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고객의 건강과 위생을 고려한 음식이라는 인식이 퍼지길 기대한다.

▲이런 인식을 바꾸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주먹구구식 매장운영이 아니라 확실한 운영체계가 필요하다. 올리브떡볶이는 제너시스BBQ의 안정적인 운영체계를 바탕으로 떡볶이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갈 예정이다. 식재료 물류에 냉동창고를 이용하고, 포장용기도 비싸지만 좋은 것을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올해의 올리브떡볶이 사업계획에서 매장 개설 목표를 200개에서 300개로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최근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리브떡볶이에 대한 창업자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떡볶이에 대한 이슈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떡튀김을 이용한 메뉴 등 차별화된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런 메뉴들이 전세계인들이 선호할만한 맛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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