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산채비빔밥, 전주비빔밥에 도전장
문경산채비빔밥, 전주비빔밥에 도전장
  • 관리자
  • 승인 2009.04.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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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비빔밥아 기다려라. 문경산채비빔밥이 간다."

다양한 농특산물로 널리 알려진 경북 문경시가 향토음식으로 산채비빔밥을 상품화해 보급에 나섰다.

지난 1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문경지역에서 나는 산나물과 오미자, 표고버섯 등 특산물로 구성된 산채비빔밥과 산채비빔밥간이정식, 산채비빔밥정식 등 3종류의 메뉴를 개발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단순히 음식을 개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문경 출신 조리명장인 신흥대학 박병학 교수의 컨설팅을 거쳐 조리법과 식기, 인테리어, 서비스법 등을 표준화해 2권 분량의 책으로 체계화했다.

문경산채비빔밥은 휴게소 등에서 제공할 수 있는 간편화된 음식으로 비빔밥과 국, 기본반찬 5가지로 구성되고, 간이정식은 산채비빔밥 식단에 요리 4가지가 추가되며, 정식은 요리 12가지가 추가되는 것이 특징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문경 특산물인 약돌돼지와 약돌한우, 오미자, 사과, 표고버섯 등을 활용해 식단을 구성했고, 문경의 전통도자기와 방짜유기를 식기로 사용해 말 그대로 문경의 문화가 담긴 비빔밥을 내놓았다.

이 비빔밥의 로고와 명칭을 상표특허 출원한 문경시농업기술센터는 원하는 사람에게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문경산채비빔밥을 널리 보급할 예정이다.

기술을 이전받으려면 문경시의 심사를 거쳐 2-3달 간 농업기술센터와 문경새재유스호스텔에 마련돼 있는 시범사업장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문경시는 농촌진흥청 산하의 한식세계화연구단으로부터 문경산채비빔밥이 체계화돼 있어 '한식의 세계화'에 어울린다는 호평을 받아 해외로도 보급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문경시농업기술센터 김미자 담당자는 "문경의 특산물 중심으로 식단을 구성해 명실상부한 문경의 음식이 되도록 만들었고, 어떤 식기를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 어떤 색상의 간판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까지 모두 지침서에 담아 놓았다"며 "향토식문화의 세계화를 통해 문경의 브랜드를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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