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식품, ‘할리스커피’와 손잡고 커피시장 진출
웅진식품, ‘할리스커피’와 손잡고 커피시장 진출
  • 관리자
  • 승인 2009.04.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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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엔제리너스커피에 이어 할리스커피도 마트나 수퍼마켓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웅진식품은 국내 커피전문점 브랜드 ‘할리스커피’와 손잡고 프리미엄 커피 ‘할리스 커피온바바’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가 원두 로스팅 기술과 브랜드를 제공하고, 웅진식품이 자체 음료개발 노하우와 생산공정, 판매망을 이용해 이번 제품을 선보이게 됐다.

할리스 커피온바바에는 케냐AA,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최상급의 아라비카 원두가 사용됐고, 로스팅한 최고급 원두를 72시간 내에 추출해 커피의 맛과 향을 신선하게 담아냈다.

‘커피온바바’라는 명칭은 커피를 세계적으로 전파시켰던 ‘바바 부단(Baba Budan)’의 이름을 사용한 것으로 이번 제품으로 웅진식품이 프리미엄 커피의 기원이 되겠다는 포부를 나타낸 것이다.

할리스 커피온바바 브랜드매니저 이혜원 과장은 “최상급 원두와 그 원두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낸 할리스의 로스팅 기술로 이번 제품에서 깊고 부드러운 커피 맛을 구현했다”며 “가격보다는 맛과 향을 중시해 커피 전문점을 자주 이용하는 20~30대 초반의 여대생과 여성 직장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은 커피전문점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아메리카노, 바닐라라떼, 카페모카 세 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고 유리병, 페트, 캔에 담겨 판매된다.

한편 웅진식품은 커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할리스커피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커피 사업부문이 없었던 웅진식품은 당초 일본계 커피업체와도 제휴를 논의했으나 토종 커피 브랜드와의 제휴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기에 다른 음료업체들도 커피전문점과 손잡고 커피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전략을 세운 바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부터 그룹 계열사인 ‘엔제리너스커피’의 브랜드로 컵커피 2종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달에는 병커피를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되고 있는 엔제리너스커피는 ‘카페라떼’와 ‘카라멜마키아또’ 두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다.

롯데칠성은 앞으로 이 제품의 유통망을 세븐일레븐뿐 아니라 일반 수퍼, 골프장 등으로 넓힐 계획이다.

광동제약도 같은 시기에 고급 커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탐앤탐스와 업무제휴를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사측은 한방을 기본으로 한 회사의 이미지와 맞지 않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된 음료시장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커피전문점의 브랜드를 이용해 시장에 진출하면 특별한 마케팅 없이도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며 “이런 제품들은 가격 대비 만족감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 식품업체와 커피전문점의 결합된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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