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사마 인기업고 일본인 '입맛' 사로잡아
영화배우 배용준이 전남 순천농협과 손잡고 일본시판에 들어간 '고시레 김치'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전남도는 "지난 2007년 9월부터 일본 공략에 들어간 순천농협 '고시레 김치’가 지난해 9억5천만원 의 매출을 올린데 이어 올들어 3월말까지 3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이 김치는 일본인 입맛에 맞게 신맛을 줄이는 저속 발효법으로 개발됐으며 한류 스타 배용준의 인기를 접목시켜 일본인 식탁을 파고들었다.
가격은 300g에 한화 7300원으로 다른 김치보다 60%가량 비싸지만 일본내 1천여개 매장과 온라인에서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순천농협은 국내 최초로 한국식품연구원으로부터 유기배추김치의 생산 및 판매에 대한 유기 가공식품 인증을 받는 등 일본시장에 공략에 맞춰 철저한 품질관리를 해왔다.
순천농협 관계자는 "'고시레 김치' 인기에 맞춰 수출 품목을 젓갈과 반찬으로도 늘릴 계획"이라며 "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김치를 체험하고 홍보, 판매하는 '김치아트센터'도 조만간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순천농협 내에 개관 예정인 ‘김치아트센터’는 400여㎡의 면적에 김치를 직접 담가볼 수 있는 체험실과 홍보실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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