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한우+황금한우=강진들황금한우
그동안 양분돼 운영해오던 전남 강진지역 한우사업단이 통합 운영된다.강진군은 "그동안 한우농가에 큰 혼란과 불편을 줬던 축협 중심의 녹색한우 사업단과 영농법인 주축의 황금한우사업단이 통합, 운영된다'고 최근 밝혔다.
새 명칭은 이미 상표등록을 마치는 등 인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강진들 황금한우사업단'으로 정했다.
통합 사업단 주관기관은 강진완도축협이 맡고 운영 주체인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축협장, 부위원장은 기존 황금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가 맡기로 했다.
정부는 한우산업 조직화를 위해 올초 축협 중심으로 1지자체 1사업단 구성을 추진했다가 한우협회와 영농법인 등이 반발하자 복수사업단 체제로 돌아서 통합사업단 구성에 애로가 적지 않았다.
특히 사업단 양분으로 소속 사업단이 쓰는 사료가 아닌 다른 사료는 쓸 수 없거나 축협 소속이 아니면 자금 이용에 애로가 적지 않는 등 큰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이런 사정을 고려해 축협과 법인의 사업단 통합에 나서 합의를 이끌어 냈다.
사업단 통합으로 우수성이 입증된 강진한우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술교육 효율화 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진지역은 1900여농가에서 한우 2만5천마리를 키우고 있으며 75%가 암소일 정도로 도내 대표적 한우 사육 지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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