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오비맥주 인수 최종결정
KKR, 오비맥주 인수 최종결정
  • 관리자
  • 승인 2009.05.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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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측 “통보 받지 못했다”
국내 2위의 맥주회사인 오비맥주의 인수자로 미국의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최종적으로 결정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KKR는 AB인베브의 한국 오비맥주를 약 18억달러에 사기로 최종 합의했다. KKR는 지난주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AEP), MBK파트너스 등 국내외 사모투자펀드를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KKR는 오비맥주를 LBO(차입매수) 방식으로 사들일 예정이다. 매입자금의 45%는 KRR가 직접 조달하고 나머지는 대출과 AB인베브 측의 파이낸싱으로 충당된다.

그러나 KKR의 한국 홍보대행사 관계자는 “KKR 측으로부터 아직 아무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면서 “현재로선 외신 보도에 대해 ‘노 코멘트’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KKR이 최선을 다해 AB인베브측과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오비맥주 측도 “AB인베브측으로부터 이번 인수협상과 관련해 어떠한 내용도 통보받지 못했다”고 확인했다.

오비맥주는 지금까지 KKR을 포함해 입찰 참여업체들로부터 실사 등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현재 AB인베브와 KRR간 오비맥주 양수도 협상이 최종결정에 앞서 마무리 수순에 도달한 것으로 주류 업계는 보고 있다. 양측간에 SPA(Seller Purchase Agreement)를 체결하는 수준의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주류업계는 AB인베브와 KKR간에 SPA에 이어 조만간 본계약 체결에 앞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고 오비맥주에 대한 KKR의 실사가 이뤄진 뒤 추가적인 협상을 거쳐 본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한편 오비맥주의 유력후보였던 롯데그룹은 “현재로서는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다”면서 “양측간의 최종 협상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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