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상식에서 기초과학부문 수상자로 국내 수학계의 권위자인 명효철 고등과학원 원장(72세, 수학)이, 응용과학부문 수상자로 세계유변학회 회장을 지낸 현재천 고려대학교 교수(65세, 화학공학)가, 인문사회부문 수상자로 신라사와 백제사의 권위자인 이기동 동국대학교 석좌교수(66세, 국사학)가 선정돼 각각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당재단 이사장인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권이혁 전 서울대 총장, 이현재 전 서울대 총장, 이호왕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심종섭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각계인사 240여 명이 참석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산업보국과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해 각 분야에서 국가사회 발전에 훌륭한 업적을 이룬 분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난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제정돼 경방육영회에서 14회까지 시행했던 것을, 수당재단에서 자연과학, 인문사회 분야로 확대해 2006년부터 제15회 수당상으로 계승·발전해오고 있다. 2008년 제17회부터는 시상부문을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이승현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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