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판매량 6.3% 늘어
최근 바닥을 쳤던 소주시장이 매출 상승세에 있어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소주판매량은 975만여 상자로 3월 917만여 상자보다 6.3% 늘어났다.
국내 소주판매량은 올해 1월 835만여 상자에서 시작해 2월 786만 상자로 -5.8% 하락했다가 전월 대비 3월 917만 상자로 16.6%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4월에 비해 3% 가량 적은 수치로 완전한 매출회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올해 4월까지의 누적판매량도 3514만여 상자로 전년 동기 대비 3728만여 상자보다 5.8% 줄었다.
업체 별로 보면 지난달 ‘진로J’를 출시한 진로는 참이슬을 포함해 총 597만여 상자를 판매하며 3월 대비 6.9% 늘어났다. 시장점유율도 3월 50.4%에서 50.7%로 0.3%p 증가했다.
같은 기간에 롯데주류BG는 ‘처음처럼’을 122만여 상자를 판매해 3월에 비해 8.9%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3월 12.3%에서 12.6%로 역시 0.3%p 상승했다.
지방 소주사는 4월 한 달 동안 선양과 충북 소주 등이 각각 전년대비 3.4%와 5.1%의 판매증가를 기록했으나 하이트와 보해 등은 같은 기간 각각 23.3%, 11.9%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경기불황의 여파가 소주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업체들이 신제품을 내놓거나 브랜드 광고를 강화하면서 소주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밍키 기자 cm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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