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대학 식품․농업과학 연구소의 해리 클리와 농산물회사 신젠타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근무하는 스테판 고프는 10일자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한 논문에서 "음식 냄새에 대한 호불호는 음식의 영양 혹은 건강가치와 연관되어 있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
두 사람은 그러나 야생의 것이 아닌 것은 색깔,모양,생산량,병에 대한 저항력 등을 고려해서 생산하기 때문에 천연의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지적, 구체적으로 토마토를 예로 들면서 천연의 야생 토마토에서는 건강에 좋은 시스-3-헤세날이라는 성분이 인공재배 토마토에 비해 3배 이상 함유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토마토 고유의 냄새를 대표하는 2-메틸부타날과 3-메틸부타날의 경우에도 야생 토마토에서 3배 이상 많다고.
이와 함께 투메릭의 주성분인 커큐민은 염증을 치료하는 데 좋고, 생강 냄새는 산화방지제로, 또 양파, 마늘, 로즈마리, 세이지, 클로버, 겨자, 칠리 등의 냄새를 띠게하는 물질에는 항균 물질이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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