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물용 드레싱 제품이 나와 신선함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냉장 브랜드 CJ프레시안은 나물에 사용할 수 있는 된장, 고춧가루 기반 드레싱 제품 2종(260g, 2580원)을 출시했다. CJ프레시안 된장 무침소스와 CJ프레시안 매콤 무침소스가 그것.

2000년대 들어 채식, 샐러드 수요가 크게 늘면서 다양한 드레싱 소스가 출시돼 왔지만 대부분이 기름, 마요네즈 기반 소스로 ‘드레싱=샐러드용’이란 고정관념이 크게 작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출시된 CJ프레시안 무침소스는 우리 전통 한식의 기본아이템인 된장과 고춧가루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드레싱’ 소스로 샐러드뿐 만 아니라 우리 밥상에 친숙한 나물에도 사용할 수 있다.

나물무침은 우리 밥상의 기본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지만, 조리하는 과정에 의외로 손이 많이 간다. 나물도 나물이지만 이를 무치기 위한 갖은 양념을 다 장만해야 하는 수고로움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CJ프레시안 무침소스는 된장, 고춧가루를 기반으로 갖은 양념을 더해 완성된 ‘무침소스’로 출시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번거로운 수고를 덜 수 있게 했다. 나물에 CJ프레시안 무침소스만 넣어 무쳐 주면 쉽고 편하게 깔끔한 나물무침을 완성할 수 있다.

된장 무침소스는 된장에 국내산 원료의 갖은 양념을 갈아 넣은 소스로 담백한 감칠맛이 특징으로 우거지, 취나물, 냉이나물 등과 잘 어울린다.

매콤 무침소스는 고춧가루 베이스의 매콤 새콤한 맛이 일품으로 무생채, 콩나물, 오이 등을 무치기에 좋다. 두 제품 모두 의성마늘, 남도매실 등의 국산 생 재료를 직접 갈아 넣어 재료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려냈기 때문에 고급스런 풍미를 느낄 수 있다.

2007년 기준으로 우리 국민 1인에게 공급된 채소량은 연간 149.24㎏으로 쌀을 포함한 곡류전체 공급량 149.26㎏과 맞먹는 양이다(출처: 농촌경제연구원, 2007식품수급표). 우리 국민이 가장 많이 먹는 식품 중 하나다.

또 건강한 식단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면서 채식 식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데, 실제 일반 가정 식단에서 소비되는 채소의 형태가 서양식 샐러드보다는 나물이 많다는 점에서 한국형 드레싱에 대한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냉장 드레싱 담당 이주은 부장은 “이번에 출시되는 한국형 드레싱 제품인 CJ프레시안 무침소스는 한국형 소스의 새로운 도전”이라며 “최근 성장세가 두드러진 냉장드레싱 시장을 더욱 활성화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냉장 드레싱은 2004년부터 본격 보급되기 시작해 매년 급성장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8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지속되는 채식 수요의 증가와 드레싱의 고급화 추세에 힘입어 올 한 해 연간 시장 규모가 23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기존의 샐러드 드레싱과 이번에 출시된 한국형 드레싱으로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해 업계 선두자리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승현 기자 dream@